정가 가곡들이 들어오니 게시물의 '타령'이라는 원래 제목이 무색해졌습니다^^# 국악에서도 가장 어려운 장르 중 하나인 정가는 주로 사대부의 흥취를 위한 노래, 혹은 궁중음악과 연결되며, 민요나 잡가 등에 비해 무색무취하고 다른 기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들을 기회를 얻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듣게 되어도 심취하기가 아주 어려운 음악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일련의 전통 가요들 중에서 가장 처음 접했으며, 계속 들어도 가장 멋진 노래가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시조에 붙인 노래인 가곡 청산도 입니다. www.youtube.com/watch?v=HyG_cvrkSS8&feature=youtu.be 기존 명인들보다 더 쉬이 부르는 것 같으면서도 유리같이 맑은 성정을 불러일으키는 가창자의 실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