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개산책 중 이끼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손목에 금이 갔습니다.
깁스를 하고 매일 싸움을 하며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지요~^^;;;
덕분에(?) 미국의 수잔 치아니 와 대만의 치위가 함께 한 노래, 터닝을 들으면서
저의 다캐수집 첫 시기의 사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너무나 아름다우십니다~~^^!
음악도 환상적이지만
저는, 이 노래의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계절처럼 돌아 다시 돌아와 달라는 염원과
그 인연의 소용돌이와
계속 끈질기게 이어지는 사랑의 연쇄 같은 것들이죠.
어쩌면, 너무 수동적이고 진부한 여성상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제 느낌에 오히려 주문과도 같은 이 노래는
그 자체로 어떤 에너지를 갖고 있지요.
그래서,
제가 수집 초기, 최초로 레이싱 까페에 올려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몇 장 추려서
이 노래와 함께 올려봅니다.
그런데,
여기 사진으로 남은 모델들은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
물론, 동일 모델을 다시 구한 것이 과반수이긴 하지요.
즉,
사진과 동일한 모델들을 지난 5년 새에, 꽤 많이, 다시 구했습니다. :D
그리고, 아마
사진 속 나머지 모델들도 언젠가는 다시
욕망과 염원의 인연의 끈을 잡고
제게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수잔 치아니는 대만 스타 치위의 목소리로 녹음한 터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70-80 년대 반젤리스에 버금가는 신디사이저 음악의 장인이자
ECM 이전 앰비언트 계열의 선사시대에 이미 거인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하지요~
우리의 의지로
사랑의 가속도를 조절하는 것
그 쉽고도 초인적인 일을
언젠가는 해낼 수 있을까요?
그에 비해
내가 원하는 것들을
나에게 끌어당기는 것은
얼마나 쉽고도 달콤한지.
아! 이 녀석은 바로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카프리 RS3100 !!
그리고, 사실, 수잔 치아니는 전자기계 음향효과와 그 실험적인 장르의 선구자로서,
많은 후배 작곡가, 음향 디자이너 들에게 영향을 끼친 미국의 영웅 중 한명 이라고 하는군요.
70세가 넘은 최근까지도, 세계 각지로 신디사이저를 들고 다니며 강연과 연주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음향에대한 연구로서 그녀의 음악에서는 공간과 시간, 그들의 확장과 수축까지 다루어 지지요.
그것은 마치,
생명이 없이 버려져 있던 기계의 복잡한 회로판에 흐르는
전류의 규칙성과 불규칙성의 단락들을 뽑아내
리듬과 선율로 노래하게 만드는
생명의 재창조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70년대, 그 순수했던 열정의 여름으로.
Turning - Suzanne Ciani
Singing - Chi Yu
a. Tell me you love me
Tell me that you’re mine again
Tell me you won’t turn away
Turn like the seasons
Turn back to me once again
Circling all the way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당신이 내 사람이라고 다시 말해주세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세요.
다시 돌아오는 계절처럼
끊임없이 돌아
또 한번 내게 돌아와주세요.
+ once you were my blue-eyed prince
Waking love from an endless sleep
You made all of my wishes come true
Turning all of my dreams into you
한때 당신은 끝없는 잠으로부터 사랑을 일깨워준
나의 푸른 눈 왕자님이었지요.
나의 모든 꿈은 당신을 향하도록 하여
내 모든 소원을 실현시켜 주었어요.
* Turning and swirling
and whirling ’round you again
Twirling and curling ’round you
Turning and burning and yearning for you again
All my life with you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며
당신 주위를 다시 돌고,
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맴돕니다.
다시 한번 당신을 그리워하며
불타며 돌고 돕니다.
내 모든 삶 당신과 함께하기를.
+ But lately I’m losing sleep
Someone else is in your eyes
Won’t you turn back to me my love
Won’t you stop telling me lies
하지만 근래 난 잠을 이룰수없어요.
당신 눈 안에 다른 사람이 있지요.
내게 돌아와 주시지 않나요 내 사랑.
내게 거짓말을 그만해 줘요.
* Turning and swirling
and whirling ’round you again
Twirling and curling ’round you
Turning and burning and yearning for you again
All my life with you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며
당신 주위를 다시 돌고,
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맴돕니다.
다시 한번 당신을 그리워하며
불타며 돌아옵니다.
내 모든 삶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b. It is a chance, a romance
It’s a dance we do
Turning in circles we go
Turn like the seasons
Turn back to me once again
Never let me go
이건 우리가 함께하는 춤과 같은
기회이자 로맨스죠
우리는 춤을 추며 빙글빙글 돌고 있죠.
계절이 바뀌듯 돌아서
다시 한번 내게 돌아와주세요.
절대 날 떠나 보내지말아요.
a. Tell me you love me
Tell me that you’re mine again
Tell me you won’t turn away
Turn like the seasons
Turn back to me once again
Circling all the way
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당신이 나만의 사람이라고 다시 말해주세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해주세요.
다시 돌아오는 계절처럼
끊임없이 돌아서
다시 한번 내게 돌아와주세요.
* Turning and swirlingand whirling ’round you again
Twirling and curling ’round you
Turning and burning and yearning for you again
All my life with you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며
당신 주위를 다시 돌고,
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맴돕니다.
다시 한번 당신을 그리워하며
불타며 회전합니다.
내 모든 삶을 당신과 함께하기를.
* Turning and swirling and whirling ’round you again
Twirling and curling ’round you
Turning and burning and yearning for you again
All my life with you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며
당신 주위를 다시 돌고,
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맴돕니다.
다시 한번 당신을 그리워하며
불타며 회전합니다.
내 모든 삶 당신과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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