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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3 - Ferrari, Mercedes, Porsche, Nissan, Honda, Land Rover, etc.

이박오 2020. 4. 2. 17:39


안녕하세요~^^

사실 이 구매기가 다른 두 편보다 시간상 앞서며
brood 님과의 직거래 이후 바로 올리려던 것인데
게시물을 준비하다 날리고
작성하다 망하고 뭐 이런 짓들의 연속 속에
이렇게 늦게, 가장 늦게 올리게 되는군요~^^;;

이 게시물의 가장 큰 이유랄 수 있는
후지미 사의 브레드밴을 카페의 특별경매를 통해
brood님으로부터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세종 거주민인지라 쉽지않게 성사된 brood 님과의 두번째 벙개는
어버이날을 자축(?)하는 특별식으로 시작..(??)

저 빨강 브레드밴과 이전에 구매했던 450 sel 을 받는 일정이었는데, 제가 배 상자에 몇몇 모형을 들고가는 바람에
450 sel 은 꺼내놓지도 못했지요 ㅠ




호수공원 옆 카페라서 나름 분위기는 있었다능..



요놈이 그 때 같이 받은 450 sel 이었지요.
제가 요넘들 체급이랑 매치가 안되다보니
자꾸 230 이니 280 이니 이렇게 잘못 언급했던..ㅎㅎ
요넘 씨리즈가 각벤츠에서도 진퉁 클래식에 속해서
소시적 64모델로도 하나 갖고 있는데,
18스케일로도 그 얄쌍하고 은근 가벼운 비율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요넘은 제가 원래 갖고있던 560 sel 입니다.
저는 계속 이넘을 450 으로 착각..
사실 brood 님께서 올려주셨던 캔디레드도 무척 탐이 났는데
막상 brood 님 께서는 요 색이 더 좋다고 해주시더군요~
^^;;

둘 다 노레브 브라덜들인지라 프론트 그릴이 막혀 있는데
560 은 검정 도색이 되어있는 반면
450 금색차량은 얇게 무광 실버 도색(?)이..
이거 나름 생각하고 정한 거겠지요?
어쨌거나 결과적으로는 560 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반면
450은 가볍고 삐리리한 느낌이..ㅋ

근데 이런 삐리리한 느낌을 살리는게 450 의 뽀인트가 아니었나..
뭐 그런 생각도...




옆, 뒷모습 역시 450 은 장식이 눈에 띄고 차체는 얇아 보이게
비율이 잡혀 있습니다. 요 느낌은 모형을 실물로 봤을때 더 심한데,
자칫 노레브 이 싸구리같은 넘들.. 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바로 그런 점이 이 차의 느낌이라는 생각을..




반면 560 은 더 무게감있고 정숙하며 두툼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후지미의 250 브레드밴 입니다.




브레드밴은 최근에 테크노모델에서도 레진 출시가 되었지요. 그러나 테크노모델에서는 로쏘 일반형 외에 레이싱 실버 하나와
검정이 섞인 테스트 버전 만 출시했기 때문에
계속 검색을 하던 중 이 후지미 버전을 알게 되었습죠..

(근데 나중에 brood 님께서 알려주신바..
테크노에서도 이와 같은 로쏘레이싱 개체를,
그것도 가장 유명한 르망 버전으로 내주었다능..
근데 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초반 싹 품절...)




후지미도 웃긴게 18 스케일 완성품 레진 모델을
두세종 밖에 출시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중 하나가 무려 이 모델이었던 겁니다.. 두둥~~

어쨌거나 저도 경매 이전 이미 후지미 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심지어 이녀석을 아직도 팔고 있던 메이저 다캐 셀러도 하나 발견..
(요건 쉬웠습니다. 이 모델은 걔만 팔고 있었으니깐요..) 해서
간을 보고 있었던 거십니다..




근데 그만 어이없게도 그 셀러 갑자기 판매 중지..
원체 초레어 템인지라, 옥션, 비딩으로 나올 가능성도
제로에 가까웠고.. 제가 요 녀석을 구할 방법은 사라진 것
이었던 것이었는 줄 알았는데, 두둥~~
카페 경매에 뜰줄이야..

낙찰받을때 제가 오버비딩을 했다고 brood님이 그러셨으나
전에 제가 보았던 셀러의 판매 가격에서 얼마 뺀 금액이었으니
더 올라갔어도 비딩이 가능하게 더 높일 생각이었습니다 ^^;;




요 935 k3 도 그 때쯤 구입했지요,
독보적인 레이스랜드 야거 BMW 의 게시물과
TSM의 K4 야거 게시글도 올려주셨던 brakeet 님께서
판매글을 올리시자마자 보아서, (이런거는 운이겠지요?)
나름 거금을 들여 바로 구했습니다..
왜냐.. 이런 거는 기회가 왔을 때 주저없이 낚는 것이..




같은 TSM 의 비주얼 깡패 K4 모델은 레진인데 반해,
요넘은 풀오픈 다캐라서 엄청 짱짱한게 포스 넘치더군요~~
뭔가 새끼 모비딕 같은 포스가..




역시 935 같이 터보빨 넘치는 머쉰들은
하이엔드 다캐의 빠빵한 엔진 보는 맛이 남다릅니다.




사실 구매 기회를 얻기 전까지는 염두에도 없던 모델이었는데..
이로써 TSM 의 935 씨리즈를 아우르는 78, k3, k4 의
야거마이스터 삼총사를 모두 모은 셈이라서 무척 좋았구요,




그 기념으로 바흐 샤콘느 게시물을
TSM 야거 935 씨리즈로 채워볼까 했는데요..
78년 8번 개체를 못찾겠는 바람에 실패.. !




이 멋진 녀석 역시 비슷한 때 구했습니다~!
아트카 대란 전 마지막 대형구매였던 거죠.. 브레드밴~935~그리고 GTR35..요거시 바로 5월을 역대급으로...
어어.. 씨엠씨도 울며 넘겼더만.. 거기에 나중에는 아트카들까지..
페라리 312T는 작년 거라 무관하다지만... 으흐흐흑..




요넘은 람보79 님으로부터 입양한거죠. 오토아트의 역작으로
출시할 때부터 항상 카탈로그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된 적이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까?!
믿을 수가 없다능..




요넘도 마찬가지로 올라온 걸 보고
바로 구매연락을 드린 케이스이죠.
제 리스트 상에서 엄청 위에 있던,
말그대로 가장 핫한 녀석들 중 하나였으며,
게다가 받고 나서 만족도도 엄청 컸던..

ㅎㅎ 빠빵한 바디에 과한듯 과하지 않은 리버리로
뽀인트도 두군데 확 들어가서
강렬하고 집중력있는 디자인이 된지라..




뭐 다른 구매건들에서도 가능하면 통화를 한 번 씩은 드리는데,
935 k3 과 요 GT R35 의 경우, 물론 나중의 아트카들.. 페라리도..
나름 짧지는 않은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ㅎㅎ




이 빠빵한 모시모시 빠워 뒷태가
이 녀석의 매력의 양날의 검이 아닌가 합니다~^^;




요기부터는 액수상 대형구매는 아니지요~ㅎ
하지만, 액수에 상관없이 찾던 모델들 이라면 기분이 좋기 마련!
이 파란 599 피오라노 남미 일주 차량도
제 개인 리스트에서 핫했었습니다~!




그리고 요 피오라노는 사실 5월이 아니고 4월 중순에
전신수용복 님께 구입한 겁니다..
그러니까 5월 지름과는 사실 무관하다능...ㅎㅎ;;




반면에, 요놈은 5월 구매가 맞지요.
그리고 리스트에도 없던 놈입니다.
쿨하신 마하고고 님으로부터 분양을 받았으며,
이유는.. 이뻐서요..으흐흐흑..




사실 예전에 레뿅쁑카 매장을 정기방문 하던 때,
매장에 하나 남아있던 검정으로 이미 구해놓았던 모델이지요..
아.. 그 때는, 당장 못구하면 나중에 어찌 구할꼬
하는 심정으로 색이 좀 그래도 값만 싸면 다 사제꼈는데,
역시 검정 만으로는 소화가 잘 안되어서..으흐흐흨..
판매글의 빨강색이 너무 확 땡겨서..
하루 정도 저항하다가 그만.. 으흐흐흑.. 빨강.. 미워잉..




물론 검정도 이쁘죠. 당시 친했던 매장 직원분은
924 터보 검정 진열품도 싸게 사라고 계속 꼬셨는데
저는 은색 944 만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 때 살 걸 후회를..ㅋ

이건 개인취향이라서 ㅎㅎㅎ..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검정이 적어서
검은 차들을 보면 포쓰작렬 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거리에서 무채색 차들을 하도 봐서인지
검정 포쓰같은 거는 거의 느낌이 없고
색깔있는 것이 항상 더 이뻐 보이더라구요..ㅋ

하여간 나중에 검정이도 꺼내서 쌍으로 찍어주고 싶은
귀염둥이 입니다..




요 911 사파리는 아큐라 님에게 받은 것이지요.
역시 작년 말, 한 게시물에서 티렐과 디펜더 트로피,
그리고 이 녀석까지.. 흐아~
몇년 전에도 그래주셨는데
이번에도 제 사정을 너무나도 흔쾌히 봐주셔서
몇 달동안 마음의 큰 빚을 지고 살게 해주셨네요..~^^;;




출시 초반에 핫했던 모델로 알고 있고요,
이게 모형 수집하는 입장에서는
알고보면 꽤 드문 911 화이트 마티니 개체라서
또 좀 더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디펜더 트로피..
안 유명할 때는 UH라도 사야하나 늘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잘나가는 회사에서 야심차게 나온 모델은
인기 대폭발 수준이라서, 오히려 구매를 질질 끌다가..




놓쳐부렸시요~^^!

상급가의 중~후반대였던 매물들의 마지막 하나가 팔리던 순간..
두배 이상 쑤~욱 올라 버리더라구요...허허허...




똑같은 (근데 폭차는 더 큰..) 현상이
오토아트의 토미카 스카이라인에서 한 번 더 일어나서
멘붕이 두~배...




결국 캐멀 디펜더 역시 아큐라님께 받았습니다.

스트라토스는 찬조출연...

라마도 찬조출연..




캐멀 과 랜드로버의 합작이었던 캐멀 트로피와
그 이후의 G4 는 랜드로버 씨리즈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지요~




과거 UH에서도 디펜더 트로피 버전이 나왔었지만,
이 올모스트 리얼과는 아무래도 비교불가인듯 합니다..




K3은 크레머의 명성을 드높인 성공작입니다.
많은 굵직굵직한 우승을 했지만,
이 야거마이스터 개체는 1980년 DRM 씨리즈의 졸더 우승
외에는 종합우승 전적은 없지요.




이후에는 이 차로 졸더 우승을 했던 존 피츠패트릭이
미국 등지로 가져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는데
더 이상 야거마이스터 리버리는 아니었고..
또 하나의 유명한 야거마이스터 k3인 52번 개체는
다른 섀시의 차량 입니다.




스모파워는 영국의 일본차량 전문 튜닝업체로
드랙 레이싱 등을 지원했는데
전문 모터레이싱 경력을 갖춘 업체와 합병되면서 급성장,
2010년인가 니즈모와 손을 잡고
FIA 월드 챔피언쉽에 닛산을 대표하는 두 팀중 하나가 된것이죠.




당시 지티원 클래스 시즌 우승은 유명한 비타폰 레이싱 팀의
마제라티 MC12 였습니다. 스모 파워 레이싱 팀 GTR 은
시즌 두번째 레이스에서 우승했었는데
그게 이 차량이었겠지요??




250 GT SWB Drogo 쿠페 일명 "breadvan" 은
원래 일반 개체의 250 GT SWB 컴페타찌오네 쿠페였지요.
투르 드 프랑스 종합 2위라는 굵직한 성적의 이 차량은
스쿠데리아 세레니시마 의 지오반니 볼피 백작에게 팔렸고,




볼피 백작은 새로 등장한 250 GTO 들을 무찌르기 위해
무려 지오또 비자리니를 고용합니다.
또 비자리니는 다시 무려 피에로 드로고를 고용..
둘이 힘을 합쳐 최신 공기역학을 이용..




엔진 시스템등을 뜯어고쳐가며 차의 무게를 낮추고
차고 또한 낮추었으며, 후미까지 이어지는 천장의
유명한 슈팅브레이크 차체를 완성합니다.




즉, 이 차량은 그 휘황찬란한 페라리 250 의 역사에서 유일하게

250 에 대항하기 위해 250 을 기반으로 250 의 설계자가 참여해서 단 한 대만 만든 완전한 대항마였던 것이지요~!

드로고 라는 이름의 250 은 총 세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250 GTO 개발을 위해 비자리니가 만들었던 테스트카 한 대와,
르망 출전으로 유명한 베를리네타 개체,
그리고 바로 이 악명높은 브레드밴이지요~.



아.. 테크노모델의 르망 출전 리버리가 좀 더 유명하지만,
전적으로는 브랜드햇치의 이 버전이 더 성공적이었다능..




원래는 여기서 끝내려 했는데..

마지막은 다음 편 예고로...

클래식 칼렉터블즈의
1971년 ATCC 우승 밥 제인 카마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