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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 +비교 후기 - [Autoart] Porsche 911 carrera 2.7 & [exoto] Ferrari 312 t4

이박오 2020. 4. 2. 16:57


이 글 전체가 구글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엑소토는 작년에 삼십마눤 급처를 구매한 것을 제가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받은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역대급 구매를 했던 지난 달에 대한 두번째 구매 후기 입니다.

하나는 너무도 유명한 페라리 312t4, 남아프리카 GP 우승차량 입니다.




이건 사실 지난달 구매는 아니고, 카페 회원 88lee님께 너무 좋은 가격에 작년 말 구입한 녀석이지요. 심지어 피규어가 우산을 들고 있는 버전인데 우산 수리가 늦어져서 아직 구매행위가 종료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 F1은 구색만 갖춘다 정도의 목표가 있으므로, 312t 시리즈는 그냥 "넙쩍 페라리"들이었고, 너무 좋은 가격이 아니었다면 엑소토를 생각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 실물깡패라고.. 받고 나서의 감성폭팔이 아트카 양 싸닥션 날리는 수준이랄까요?

엑소토 312t에 열광하시는 고수분들이 갑자기 급이해가 되더라능..아 그게 병이 아니었군나.. (죄송..ㅠ)
아.. 정말 엑소도..
나 참...




인증샷으로 같이 찍힌 넘은 역시 3리터 12기통의 PB 입니다. 르망 빼고 다해먹었다고 해도 될만한 괴물이죠.. 타르가 플로리오는 한번 나가볼까 하고 단 한대 출전시켰는데 우승..





두번째는 오토아트의 911 카레라 2.7 RS 입니다. 이 모델은 예전에도 동일버전을 갖고 있었고 한국에서도 살 기회가 몇년 전만 해도 무척 많았는데 밍기적대다가 다 놓치고 이번에 겨우 역시 착한 가격으로 to be 님을 통해 재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웰리, 노레브, 등등 에서도 저렴하게 뽑아주었지요. 하지만 차량의 위상을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오토아트가 아니면 안된단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73년 카레라 2.7 rs(r) 은 다른 어떤 911 시리즈와도 비교불가한
불세출의 명차이니깐요..

포르셰를 진정한 gt 레이싱의 명가로 발돋움하게 해 주었고,
다른 모든 gt 레이싱카들의 질투와 선망의 대상이 되었으며,
(유명한 일례로 gtr35...ㅋㅋㅋㅋ)
강력하고 기나긴 911 레이싱- 스포츠카의 전통을 세운 바로 그 시작점이자 완성지점에 바로 이 차량이 있으니깐요..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에 스파크와 솔리도, 오또 등등에서 분발하기 전까지는, 하지만 이 카레라 레이싱의 다캐 모델은 UH가 유일했지요.. 교쇼는 써킷의 늑대 정도..





그 UH 중 하나가 바로 피터 그레그의 르망 머쉰 입니다..
하지만, 사진과 비교해보면, 도장부터 데칼까지 많은 차이가 있어서 안타까움이 더 크지요..ㅠ




과거 UH는 또한 희안하게 생긴 "르 그랑 바자" 버전도 내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솔리도에서 카레라 레이서들을 떼거지로 내놓으면서 이 버전을 다시 내 주었더군요..

솔리도가 지금까지 내놓은 것만 보아도 수노코, 마티니, 브루모스, 등등.. 은근 무지막지 합니다! 게다가 도색이나 데칼 정도에서 솔리도는 UH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고 최대한 실차와 동일하게 맞추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보니 솔리도만 완전 오버펜더에 빵빵한 느낌인건 왜죠? 아, 그건 실차도 그렇기 때문이지요..rsr의 위엄..





르 그랑 바자와 샤알로 형제들(?)은 당시 프랑스에서 인기있던 코미디 영화 씨리즈인듯 하고요.. 아.. 요 놈은 같은 차량이 다른 군소 경기에 출전한 모습인듯 하네요.



노랑 UH 와 흰색 오토아트, 그리고 캐릭터가 있는 솔리도..
세 모델 모두 카레라 2.7 rs (r) 입니다.




요게 실제 투르 드 프랑스 출전 모습이지요.





후드 오픈샷입니다. 준수한 재현력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저가 모델이다보니 솔리도 모델은 앞뒤 후드 오픈이 아예 안됩니다.
UH rsr 은 오토아트의 rs모델과는 달리 프론트 부트에 카펫이 깔려있지 않네요..



사이드는 모두 오픈이 되는군요. 솔리도는 엔진 역시 재현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UH의 르 그랑 바자는 '지저분해 보여서' 단 한번도 구할 생각을 안 해본 반면, 솔리도 버전은 수노코나 브루모스보다 더 우선순위로 구했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

뒷 모습만 봐도 UH는 뭐가 너무 없어요! (근데 실제 차량도 없어요.. 반사등과 고정 클립이..)




이번에는 프로파일 입니다. UH 의 금형에서는 라이트가 앞쪽으로 당겨져 있고 bc필러 사이 삼각창이 커서 라인이 좀 처지는 느낌, 덕테일이 좀 굽은 느낌입니다. 테일라이트와 프론트 리피터는 사이드 라인이 없어서 사뭇 완구틱 한 느낌도 나지요. 그런데 재밌는게 테일라이트의 경우는 실차에도 사이드 라인이 없습니다 ㅎㅎㅎ



오토아트의 rs 모델은 라이트가 약간 더 누운 느낌에 삼각창 뒷쪽이 약간 들린 느낌, 덕테일은 산뜻하네요.




솔리도가 가장 특이한데 일단 헤드라이트 크기가 좀 다릅니다. 오토아트와 UH보다 좀 커서 방향지시등과 헤드라이트 사이에 빈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요.. 전반적으로 프론트 펜더가 좀 납작하거나 휠하우스 비율이 커서 앞바퀴 웟쪽이 좀 얇아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고요, 차체 뒷쪽이 좀 들려 있고 덕테일도 좀 다릅니다. 그리고 뒷바퀴 뒷쪽이 좀 짧죠. 밑에 삐져나온 것들은 베이스 연결시에 볼트 들어가는 부분들..




오 이건 UH 모델만 좀 다른 각도에서 찍었네요.. UH 모델은 전반적으로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이 좀 살지 못한 느낌이 있고, 유일한 바깥열림의 사이드 도어에 윈도우가 없이, 창틀만 도어와 일체형의 다캐재질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오토아트.. 덕테일의 파인 정도와 뒷쪽 곡선이 다른 버전들 과는 다르지요. 그리고 뒷쪽에 군살이 없어서 조금 길어보입니다.



솔리도는 딱 봐도 뒤가 좀 들려 있고요, 덕테일 쪽이 비교적 눈에 좀 거슬리는 정도.. 네요.




요 각도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UH는 앞쪽이 뭉툭해 보인다는 것.




저는 믿고보는 오토아트라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혹시 아닐까요? 오토아트도 에러가??




솔리도 헤드램프의 느낌이 미묘하게 달라보이고요.. 여러 요인들에 의해 뒷쪽이 가장 짧고 뭉툭해 보입니다.



뒷쪽에서 봤을 때 UH의 덕테일은 약간 안쪽으로 모여있는 느낌이 드는군요.




오토아트의 후방 그릴 재현은 정말 멋집니다. UH와 솔리도는 전부 막혀있는 일체형 프라파트로 되어 있지요.



사진 각도 상의 문제가 아니라 솔리도는 뒷범퍼가 약간 더 길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가장 제멋대로인 하체 표현입니다. 가장 터프한 UH ㅎㅎㅎ
오토아트랑 비슷은 한데 세부를 뜯어보다 보면 점차 몽롱해지는..

그래도 UH가 많은 노력을 했다는 느낌은 주는군요~^^
근데... 너 rsr은 맞냐??
아니자나~!!

그렇습니다..UH는 rs 모델을 출시하면서 레이싱 리버리만
입혀서 rsr로 둔갑시킨 .. 사기꾼들..!!

실제 rsr은 우선 뒷바퀴와 오버펜더가 눈에 띄게 두껍고 배기파이프팁 또한 밑의 솔리도 처럼 두 개로 나와야 하지요..
피터 그레그의 소나우토 실차는 rsr 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rs 와 rsr은 프론트 후드에도 큰 차이가 있죠.
rsr은 934처럼 프론트 후드에 연료캡등 캡이 두군데 있어서 뚜껑이 있거나 아예 뽕뽕 뚤려 있는데요, 소나우토 와 르 그랑 바자 두 대 모두 뚜껑이 달려 있습니다. 근데 UH도, 솔리도도 재현하지 않았지요.

솔리도의 경우, 수노코 버전처럼 아예 뽕뽕 뚤려있는 모델을 데칼로 표현해 준걸로 보아 뚜껑은 그냥 무시한 것이고, UH는 애시당초 rs였으니 있을 리도 없고, 사실 프론트 후드 오픈시 부트의 구성도 완존 틀립니다. 즉, UH 모델의 부트는 일반 RS 모델에서 카펫만 들어낸 것.. 실제 RSR이라면 연료 탱크들이 꽉꽉 들어차 있지요..




오토아트도 은근 저렴하게 만들었죠? 그래도 저는 믿고 갑니다.




갑자기 번쩍 정신이 드는 솔리도 입니다. 허허실실..
사각형의 정돈된 느낌.. 이건 미니멀리즘.. .

뒷바퀴가 눈에띄게 두꺼운 것도 역시 rsr... 머플러와 배기팁의 차이 역시 실제로도 가능한 거라서 딱히 결점이랄 수는 없겠습니다.
이게 진짜 rsr이지요..ㅠ




이번에는 실내 표현.. 여기서는 UH가 압도적으로 안습입니다..
포르셰 마크도 박아주었는데.. 저 라디오는 뭐람..
도어 트림도 말이 안나오는 수준이죠..
언능 닫아줍니다.




오토아트.. 아아.. 실차를 보고 말해야 할듯..



외적인 가성비의 솔리도.. 보이는 데서 최대 효과를..
도어 표현 보소..
지금 플래쉬 터트려서 그렇지 자연광으로 보면
더 준수해 보입니다..




UH의 엔진 표현.. 역시 안하는게 날걸 그랬나? 의 정도이죠?
밑의 오토아트와 비교해보면 대략 있을건 다 있는 것도 같은데 뭔가 너무 몽롱하고 아련해서 눈앞이 흐려집니다.

그런데 조금 떨어져서 보면 또 나름 괜찮아 보인다는 것이 함정..



말이 필요없는 오토아트.. 뭐 타고 다닐 것도 아니고.. 굳이 씨엠씨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저는 늘 생각을.. ㅋㅋ; ;




이쯤에서 소환해보는 전설의 교쇼 카레라!
어.. 근데 저 타이어, 저 사이드 미러.. 게다가 저 앞모습은..
설마..




오오 바깥열림에 윈도우 프레임만 있는 도어, 약간 모인 덕테일..
너 설마설마.. UH?!
교쇼랑 UH가 붙어먹었다고라 ??
아아.. 오묘하고 교묘한 다캐의 세계 입니다...
이건 뭐지..??




이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보는 세 대의 카레라들은
각각의 귀여움이..
아니,

그 전에, 솔리도 헤드라이트 큰거 보입니까?
UH 라이트 서있는것도 보이십니까?




뒷모습들도 은근 제각각이죠.. 어정쩡한 UH와 왜소한 오토아트,
빵빵한 솔리도.. 역시 rsr 이죠..



뭐.. 비교가 눈대중 위주라 미흡한 부분이 많겠으나,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게다가
스파크도 있는데, 그거 꺼내기도 뭐하고,
제가 알기로는 오또 모델도 특성이 있는 걸로..




나름의 (안)미묘한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제가 갖고 있는 2.7 카레라 모델들을 저는 모두 무척 좋아라 합니다. 나중에 다른 1세대 911들도 모두 소개할 수 있으면 하네요~^^!



사실 헤드라이트가 너무 큰 솔리도는 좀 다른차 같기도 한데, 그래도 가성비는 갑이지요.. 피터 그레그의 소나우토 모델은 아직까진 UH가 여러모로 아쉽지만 유일하구요.



저 ucc 피규어들은 아스카가 순정만화 눈이라는게 문제이지만, 반면 레이는 정말 표정이 이쁘더군요.




캐릭터 존재감은 없으나 안경+포니테일 이라는 상큼한 마리쨩..



뒤에 아야나미 표정이 정말 좋습니다~!




너무 멋진 오토아트 모델을 주셔서 저의 오리지널 카레라 컬렉에 기준점을 삼게 해주신 to be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저같은 쌈마이 컬렉터에게 엑소도의 대표모델을 영접하게 해주신 88lee 님께 더 큰 감사를.. 아무래도 이게 액수 차이가 있다보니..^^;;




나중에 멋진 모습의 우산 까지 기대해도 되겠지요?




생각해보니 312 씨리즈에는 요 프로토타입도 있었지요.




그래서 한번 더 모아보았습니다.. 아뿔싸.. 312b 도 있었지..
망할 페라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