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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늦었지만 대보름 4탄 ~

이박오 2020. 6. 26. 21:28

 

요번에는 포르셰들의 모음입니다.
초기 워크스팀은 흰바탕에 색별 마킹으로 차량들을 구분했었지요.

 

 

 


그런데 타르가 플로리오 906 은 사실 순수 워크스 소속이 아니고 스쿠데리아 필리피네티 마크를 달고 있군요.
옆의 지티2 도 물론 워크스 소속이 아니고 크라우스 레이싱 팀의 임자(..)버전 입니다. 임자..

 

 

 


미니챔스 의 906 들은 의외로 꽤 다양하지요. 구한지는 꽤 되었지만 요 148번도 구하기 전까지는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모형이었습니다.

 

 

 


그에비해 UT의 색동버전은 워낙 이쁘고 잘 알려진 시리즈이기는 한데 유티 특유의 취약한 데칼이 항상 아쉬운 모델입니다.

 

 

 

www.youtube.com/watch?v=nbgWdhnrLEg&feature=youtu.be

 


그리고 이번 가수는 정가나 소리 가 아닌 경기민요의 대가 입니다. 사실 남도 쪽을 빼면 피쳐링된 가수들 모두 깔끔하고 명확하게 가사를 전달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전통 민요 쪽이 역시 가사 전달력이 더욱 좋네요.

 

 

 

 


요 모델들은 지금까지 미니챔스나 오토아트에서 빠져있었기 때문에 무척 아쉬웠던 것들입니다. 아니면, 사실은 저도 모르는 모델들이었으므로 소급해서 생각해보아도 아쉬웠을 것이다.. 정도로..

 

 

 


바로 60년대 후반, 포르셰가 904-6-10 을 거쳐서 917을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그 자체로도 흥미넘치는 차량들이었던 907과 908LH들 입니다.

 

 

 


둘 다 스파크 모델들로 66번이 907, 60번은 908LH 입니다. 뒤에는 유명한 오토아트의 908 스파이더가 하나..

 

 

 

 


68년의 907은 데이토나 우승버전도 출시되었으나 저는 좀 더 이쁜 68년 르망 준우승 버전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구하려했던 69년 준우승 908LH 대신 구한 것이지요. 그래서 68년 우승차량인 GT40 이 잠깐 찬조출연을 했네요.

 

 

 

www.youtube.com/watch?v=wABAcFFjtoA&feature=youtu.be

 

 


유명한 경복궁타령입니다. 예전 구정 프로 같은 곳에 단골로 나오던 노래이지요. 앞의 비나리도 그렇고 이 노래들은 흥겹고 복을 기원하는 노래들이므로 가사에 대한민국 이라는 단어도 등장합니다. 워낙 좋아하는 가수라서 더 좋기는 하지만, 이런거 말고 회심곡같은 것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습니다.

 

 

 


요 907도 워크스 소속은 아니었지요. 스위스의 하트스키 팀에 워크스 선수들이 탑승한 버전으로

 

 

 


69년의 전설적인 908 2등차와 색배열이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68년과 69년 르망의 1-2등차들은 색이 거기서 거기인 셈이지요.

 

 

 


반면 908LH로 구한 60번 모델은 다시 1972년 르망의 준우승 차량입니다.

 

 

 

 


이때는 이미 917의 연승시기도 지나서 마트라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으니 908 이 얼마나 대단한 차량인지 알 수 있습니다.

 

 

 


72년이고 당연히 워크스 팀도 아니지만 60년대 중후반 포르셰 워크스 팀 전통을 따라 흰색 바디에 전면부, 헤드라이트를 따라서 만 색상 마킹을 해준 것이 무척 좋습니다. 라이트 밑에 던롭 데칼은 찢어진 게 아닙니다..

 

 

www.youtube.com/watch?v=ZvuJcS0PXfU&feature=youtu.be

 


두번째달이 궁 을 작업했다니.. 정말 오래된 밴드가 맞죠? 원래는 몽금포타령을 올릴까 했으나 원곡 민요가 뭔가 국악의 정서에서 어긋난다는 이상한 느낌이 자꾸 들어서.. 어쨌건 두 번 들으면 또 어떤가요? 저는 벌써 스무 번은 들었는데.. 서글서글 시원시원 하니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모터박스 910도 워낙 좋아하는 차량입니다. 요게 특이한 게 레진캐스트인데 풀오픈이 되는 모델이지요.

 

 


요 37번 모델은 비록 4등차량이지만, 어쨌든 워크스 포르셰에, 커다란 포르셰 글씨에서 투박함도 조금은 느껴지는 버전이고 워크스 팀의 컬러 마킹 중 녹색을 쓴 개체라서 더 특별합니다.

 

 

 


906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910 모델 흰 뒷태가 제일 이쁜듯 합니다.

 

 

www.youtube.com/watch?v=RRjj-sV4Gds&feature=youtu.be

 


너무 요란해서 안 올릴까 했으나 중후반부의 아리랑 삼창이 좋아서..

연해주와 사할린의 한이 담긴 상주아리랑 으로 시작해서 응원가로도 많이 쓰이던 빠른 엇모리의 강원도 아리랑, 그리고 날좀보소~ 하고 시작하는 경상도 밀양아리랑과 노다~가세 로 시작하는 전라도의 진도아리랑이 차례로 등장한 후 마지막에 춘사가 영화패와 완성했다는 아리랑, 통칭 경기 아리랑을 정가의 하윤주 가수가 부르기 시작하면서 종반부로 치닫습니다.

 

 

 


다시 또다른 910 과 타르가 플로리오 906의 뒷태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들은 둘 다 타르가 플로리오 차량이죠.

 

 

 


906은 66년 우승차량이며 910 은 다시 67년 2등 차량 입니다.

 

 

 


오리지널 174번은 마킹 컬러도 다르고 더 단순한 패턴으로 알고 있지만, 모터박스에서는 나중에 몬테레이 인가 어디서 리유니언행사에 참가한 차량을 다시 또 재현해 주었지요.

 

 

 


그래서 다시 만들어진 174번 910은 색이 정말 좋습니다. 이게 아마도 다음해 우승했던 908의 배색같기도 한데 아직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오는대로 확인을..

 

 

 


반면 모터박스는 이 해의 타르가 플로리오 우승차량 을 출시하지 않고 이 2등 차량과 빅 엘포드의 3등 차량, 그리고 마글리올리의 리타이어 차량만 뽑았는데요, 우승차량 역시 같은 910 이지만 엔진스펙이 다른 업그레이드 버전이라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60년대 후반의 타르가 플로리오에서는 포르셰가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군요.

 

 

 


마지막은 약간 무리수로 934 한대를 끼워넣어 보았습니다.
펜더의 노랑 과 빨강 패턴으로 연결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그닥 관련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계속 보이는 ㅋㅋㅋㄹ 하나는 일종의 ㅍㅍL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