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오토아트의 포르셰 550 카레라 판아메리카나 모델 게시글을 위한 전편의 의미로
예전에 올렸던 게시물들을 짜깁기, 증보 한 것입니다.
우선 마이스토 550 48번의 소개글은
2012년 작성한 것이네요~~^^;;
중간중간 오글오글 거리는데요..
나름 7년이나 되었으니깐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Alpha one 님 과 jeongc 님, Wawoo님 들은
최근에는 활동을 쉬시거나 타 카페 활동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012년
1958 년1월 26일, World Sportscar Championship (WSC) 의 첫 번째 경기였던 1000 km Buenos Aires 레이스
에 출전한 48번 차량 (포르셰 팀, 드라이버 Stirling Moss 와 Jean Behra) 입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두 대의 250 TR (테스타로사) 58 (각각 피터 콜린스, 필 힐, 그리고 마이크 호손 등
모스와 동향 드라이버들이 참가한 차들) 에 이어 3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1958 년 WSC 는,
1월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서 필 힐/피터 콜린스의 페라리,
3월 세브링에서 역시 같은 팀의 페라리 가 우승,
5월 팔레르모 (타르가 플로리오) 에서 다시 페라리 우승,
6월 Nurburgring 에서 스털링 모스가 잭 브라밤과 함께 우승, 하지만 포르셰가 아닌 아스톤 마틴 DBR 1
그리고 같은 달 르망에서 다시 페라리 우승,
마지막으로 9월 굿우드 에서 스털링 모스와 잭 브라밤이 다시 아스톤 마틴 으로 우승,
결국 압도적인 점수차로 페라리가 우승하게 됩니다. 바로 전설적인 250 테스타로사의 해였던 것입니다.
포르셰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서
아스톤 마틴을 누르고 2위에 오르는데, 사실, 550 RS 의 성과라기 보다는 3월부터 출전한
718 RSK 의 성과라고 보는 편이 더 옳습니다.
주로 저가모델을 만드는 마이스토는 레이싱/랠리 분야 에는 아예 관심이 없거나, 가뭄에 콩나듯이 출시되는 레이싱 모델의 경우에도 '엉망진창' 수준의 제멋대로 데칼링 (예를 들어 실존 레이싱 모델 데칼 속에 뜬금없는 Masito 로고 삽입 등) 으로 악명이 드높은데, 특별한 예외 (뭐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 차의 경우에는 별로 확인할 것도 없으므로) 인 모델이 바로 이 포르셰 550 스파이더 입니다.
이 차의 경우 실제 경주차와 똑같은 커스텀 바디 형태까지 제대로 재현이 되어 있고, 더욱이 마이스토 특유의 전문 개폐에 경제적인 디테일 속의 갑작스레 정밀한 부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뛰어난 퍼포먼스 (조향, 스프링 코일, 그리고 잘 굴러가요~) 와 무지 튼튼한 내구성으로 때때로 다이캐스트 모델들을 추락사 시키기도 하는 (악! 나의 실수~) 무신경한 모델러들에게는 최고의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그렇습니당.. 이 스파이더는 근 10 년이 다 된 모델이며, 적어도 두 번 이상 추락 (악~!!) 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스크래치 뿐, 튼튼하고 건강하며, 완존 쌩쌩하게 지금도 귀여움을 마구마구 뽐내고 있는 무적의 귀요미입니다. 550 스파이더는 전반적으로 카페 최강의 귀염둥이 중 하나이므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꺼내 봐야징~ 하고 쌓아놨었는데, 막상 이렇게 다시 꺼내고 보니 집어넣기가 무지 싫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두 번 넘게 추락시킬까봐 겁이나서라도 오늘 밤만 같이 보내고 낼은 꼭 빠빠이를 해야.. (뭔 소린지.. )
네.. 잠시 제정신이 아니었던 글쓴이였습니다. 백배 사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전 Alpha-One 님의 글에서 차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이미 다 되었기 때문에 특별히 덧붙일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리지널 550 은 전 바퀴 드럼 브레이크를 쓰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고, 복제품의 경우에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단, 550 의 형 뻘인 365 시리즈 역시 모든 바퀴에 드럼 브레이크를 썼고, 당시에 수많은 다른 차들도 드럼 브레이크를 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정도가 참고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550 과 동시대의 경주차들이 어떤 브레이크를 썼는지는 조사가 안되서 역쉬 뭐라고 추측하기는 좀 뭐하다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카페 내에 이미 550 에 대한 게시물이 무척 많이 있는데, 그중 550 의 외관이라든지, 변종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바디가 완전히 똑같은 550 은 단 한 대도 없다.. 는 코치빌더의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개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어떤 레이싱에 참가한 어떤 모델인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실차 사진을 찾아서 비교해 보는 것이 모델의 외관을 평가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일 것 같다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바로 Alpha-One 님과 jeongc 님등 많은 분들께서 이미 소개해주신 제임스 딘의 차량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뭉툭한 프론트 펜더와 노즈의 동그란 라인에 엔진을 덮는 리어펜더-후드 일체에는 따로 흡입 몰딩이 없는 민짜에, 중앙에 두 개의 사각 그릴이 위치한 가장 단순한 형태입니다.
거기에 가장 흔한 변형으로는 콕핏 바로 뒷쪽 엔진 후드의 양편에 조그많게 두 개의 흡입구를 낸 형태 (마이스토의 일반형 18스케일 모델과 수많은 다른 43스케일 일반 550 버전들) 가 있고, 레이싱 분야에서는 노즈를 앞으로 잡아 뺀 형태 (Wawoo 님께서 하이스피드-알타야 모델을 비교하신 훌륭한 게시물에 소개된 밀레 밀리아 버전도 그중 하나입니다) 와 지금 소개하는 모델같이 커다란 하나의 돌출부 헤드레스트에 리어 펜더의 양 옆에 상어 아가미가 있는 형태 (Wawoo 님의 모델은 노즈도 나오고 리어 펜더는 지금 이 모델과 동일하군요), 또는 오토아트에서 출시된 Hans Herrmann의 차량같이 리어 펜더-바디를 과격하게 개조한 형태 (엔진 룸 덮개가 따로 있는 형태입니다), 와 거기서 더 나아가 르망과 다른 장거리 랠리에 출전하기 위해 아예 스파이더에 뚜껑을 덮어 버리고, 노즈도 잡아 빼는 등 별짓을 다한 형태 까지 다양한 다른 버전들이 있습니다. 네, 이쯤되면 왠만한 사람들은 이게 550 인지 660 인지 뭔지 구분이 되지도 않을 정도이죠.
다행히, 마이스토가 선택한 550 모델은 뒷쪽의 눈에 확 띄는 거대한 돌출형 머리받이 덕택에 레이싱 카의 오오라~ 를 듬뿍 풍기면서도 여전히 550 본래의 발랄함을 잃지는 않은 모습으로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비될만한 것이 가령 오토아트가 출시한 판아메리카나 버전으로, 550 모델 중 최강의 전설을 지닌 차이지만, 일반적인 550 의 모습에서 약간 벗어나는 외형으로 조금은 모험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특히 레이싱 분야에서는 기념비적인) 역사적인 모형을 선택한 오토아트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비싸서.. ㅠ.ㅠ.. )
마이스토 모델의 상어 아가미 흡입구는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 처럼 왠지 정리가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부에 있는 뒷바퀴 덮개의 라이닝과 겹쳐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맘에 안드실 경우에는 먹선이나 페인트 등을 사용해서 위장 하시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실차에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마이스토 모델을 구입하신 회원분이 바퀴에 먹선을 넣어 훌륭하게 환골탈퇴 시킨 게시물을 본 적이 있는데, 역시 마이스토 모델의 바퀴 재현은 정확하긴 하지만 왠지 그대로는 밋밋하고 평평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네, 이 모델을 다시 꺼내게 된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이 배 부분을 확인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브레이크야 어쩔 수 없다 해도, 서스펜션 부분은 어느 정도라도 확인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이건 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분위기네요. 흑흑.. 대신 커다란 '마.이.스.토' 로고와 마데 인 타일랜드 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흠.. 타일랜드였다니.. 그래서였던 것일까?
이 모델을 처음 구입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앞쪽 본넷이 열리는 것이었습니다. 뭐 열어봤자 연료통밖에 없는데 그래도 열리는구낭.. 새삼 마이스토의 전문개폐의 의지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달까나.. 하지만, 보쉬 배터리 스티커는 쌈마이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세심한 디테일이었다고.. (근데 넌 왜 비뚤어져서 붙어 있니.. 흑흑흑..)
그리고, 엔진 부분의 디테일은 탄성과 경악이 교차하는 이 모델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눈여겨 보실 것은 스페어 타이어의 재현입니다. 마이스토 모델의 스페어 타이어는 정말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띠용~ 악! 죄송합니다!) 정확합니다! 허브 캡을 제거했을 때 남는 휠의 재현은 정말 탄성이 나오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바깥에 보이는 네 개의 진짜 바퀴보다 숨어 있는 이 하나의 바퀴가 훨씬 더 완벽하다는! 물론, 그렇게 튀어나온 눈은 바로 다음, 타이어가 차체 몰딩에 맞춰서 마구 쪼개진 것을 보는 순간 아예 바닥으로 떨어져 버릴 수도 있다는 드라마틱한 단점이.. (악~! 내 눈!!)
다음으로 엔진 부분을 보시면, 중앙의 팬과 같이 숨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부분의 디테일이 예상외로 꽤나 완벽한 것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다른 쪽에서 보이는 디테일은 사진기로 찍히지도 않는데도 제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윈캠과 포르셰 로고가 박혀 있는 본체(?) 부분도 (비록 쌈마이한 반짝이 은색 일체는 일단 코웃음이 나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피쉭~ 하지만..그게 어딥니까 일까나..) 마이스토 나름대로 진지한 엔진 재현이라고 볼 수 있고, 팬을 가로지르는 통합 배선의 포지션 역시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게 다가 아닙니다. 마이스토 모델의 엔진 재현과 실제 550 의 엔진을 비교하면서 마지막으로 비명을 지르게 되는 부분은 바로 그 뒤에 스패어와 엔진 사이에 놓인 미스테리한 가죽 뭉치 입니다. 가죽 벨트로 양단을 곱게 싸놓은 이 검은 뭉치는 대체 무엇일까요? 공구 뭉치? 아니면 다른 무언가 일까요? 그 내막을 이제 공개..
할 것이 없습니다! 네.. 이거는 희대의 사기극이죠! 원래 이 자리에는 이런 알수 없는 가죽 뭉치 따위가 아니라 엔진 본체의 플러그에서 나오는 전선들이 연결되는 두 개의 전기 장치가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냥 동그란 두 개의 통입니다. 그런데 왜! 마이스토는 별것도 아닌 두개의 부품 재현을 안하고 가죽벨트 색칠까지 하면서 시꺼먼 가죽 뭉치 따위로 대치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던 저는, 심지어 마이스토의 일반형 모델 엔진 사진을 찾아 보기 까지 했습니다. 혹시 스털링 모스의 차량만 다른 것은 아닐까 하고.. 하지만, 결론은, 그런거 없다. 마이스토는 일반형 모델의 엔진도 똑같이 재현했던 것입니다.
550 실차의 Fuhrmann 547 엔진.
슈코에선 PRO-R 만이 아니라 놀라운 18스켈 모델도 만들었군요!!! 하지만 가격이... 대략 마이스토 모델 10 대 정도입니다 ~
슈코 모델의 배터리와 연료통 재현입니다.
거기에 더해 CMC 에서는 무려 1:8 모델을 만들었군요!!!! 가격은 대략 마이스토 모델 100 대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역시 재현도 가장 정확한듯..
CMC 모델 부분 (브레이크) 모습입니다.
역시 CMC 모델의 대쉬보드 (1:8 사이즈임에도 스포크는 일체로 몰딩 되어있군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슈코의 베이비블루 550 입니다. 슈코 18 스켈 550 은 Little Bastard 와 베이비 블루,
이렇게 두 가지인듯 합니다. 멋지군요~ 하지만 구매자들이 올린 사진을 보니 왠지 도장이 취약한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참고 사진 끝)
결국 마이스토의 엔진 재현은 몇몇 탄성이 나오게 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과는 거리가 멀고도 먼, 대충대충 안드로메다 정신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뜯어보면, 모든 550의 가장 확실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오일 배기관 (팬과 통합 전선 사이에 위치), 그리고 연결되는 오일 탱크 (차체 오른편에 위치), 오일 탱크의 반대편에 위치한 듀얼 연료 펌프 (차체 왼편에 위치), 그 위의 퓨즈 일체, 엔진 본체의 플러그로 연결되는 배분장치의 헤드, 그리고 그 밑 부분 (본체?) 과 뒷 부분의 발전기, 거기에 트랜스미션 일체와 그것을 둘러싼 프레임 등등, 이 모든 부분이 아예 통짜로 생략되버린, 정말로 악 소리가 아니 나올 수 없는 모델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미스테리한 가죽 뭉치 하나와, (물론 실차와는 다른) 커다란 코일 잠금장치로,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아무 의심도 없는 순수한 모델러의 동심을 근 10 여년이나 우려먹어온 마이스토의 나쁜 550 모델의 엔진 룸을 얼른 덮어 버리면서..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스티어링 휠의 단촐한 스포크 재현이 다시 한번 마음을 아프게 하는 군요. 아.. 아트 데코!!
다행스럽게도, 그 밖에 콕핏 내부의 재현은 계기판이 스티커에다 시트 옆의 파이프 프레임이 생략된 것을 제외하고는 다시 실차 대비 완벽(ㅋㅋ) 에 가깝게 되어 있습니다.
슈코의 베이비 모델과 함께. 흠.. 확실히 제가 가진 슈코는 디테일이 너무 떨어지는 군요.. 그래도 똘망똘망 애교스러운 눈빛 하나로..
거기에 더해 뭔 일있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멀쩡하게 보이는 마이스토 모델입니다.
디테일 에서 확실히 저가 모델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며, 특히 일부 엔진 디테일의 사기가 심각한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만
그럼에도 가격대비 전반적인 외형과 짜임새, 그리고 내구성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대의 550 의 뒷면 그릴의 위치 역시 다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냥 신짱과 울트라맨 신짱~
사실 마이스토 모델은 프로포션이 매우 좋아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왠지 뒷 쪽이 빈약하단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그 느낌이 워낙 미묘해서 정확히 꼭 집어서 말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1955년 밀레 밀리아 우승 직후
스털링 모스는 당시의 다른 많은 선수들처럼 팀과 메이트를 바꾸어가며 여러 다른 차들을 몰고 여러 다른 레이스에 참가했는데, 550 RS 로는 두 번의 우승 기록이 있지만, 둘 다 Non championship 이었습니다. ( 1955 년 포르투갈 몬 산토 서킷 - 이 경기에서는 1-4위, 그리고 6, 8 위를 모두 포르셰 550 이 차지합니다. 그리고, 56 년 뉴질랜드 아트모어 그랑프리) 사실 그가 550 RS 를 몰아서 성공한 드라이버 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550 RS 를 몰아서 성공한 다른 유명한 레이서들이 많이 있다는 점, 그리고, 스털링 모스 자신은 반대로 다른 차들로 역사를 남긴 현존하는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명이라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월드 챔피언은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1961년 모나코 - 필 힐, 스털링 모스, 짐 클락
© Edward Quinn (from Michaelhoppengallery.com - http://www.michaelhoppengallery.com/artist,show,1,22,10,347,0,0,0,0,michael_hoppen_contemporary.html)
스털링 모스의 유명한 일화들로는 1955 년 밀레 밀리아에서 메르세데스 300 SLR 을 타고 마누엘 판지오를 무려 30분 차로 제치고 일방적으로 우승한 것, 그리고 1960 년 Nurburgring 에서 댄 거니와 함께 마제라티 버드케이지를 타고 오일 호스가 파열된 악조건에서도 우승한 것 등이 있습니다. 두 레이싱카 모델 역시 전설이 되었죠.
하지만, 제가 가진 모델 중에 스털링 모스의 경주차는 바로 이 포르셰 550 입니다. 550 으로 보건 드라이버로 보건 이 둘의 조합은 그다지 인지도도 높지 않고, 모델 자체도 고급이라고 보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스털링 모스와 어울리는 바가 있다고나 할까..
F1 에서 판아메리카나나 밀레 밀리아 등에 이르는 거의 모든 메이저 레이싱 이벤트를 통달한 대가 스털링 모스는 현재 몇 안되는 살아있는 전설로 존경을 받고 있지만, 사실 그의 커리어는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1961 년 모나코 와 Nurburgring 에서 경쟁자들(유명한 페라리 상어코 156) 보다 열등한 차 (로터스)를 타고 우승해서 절정의 커리어를 구가하던 차에 1962년 굿우드에서 사고를 당한 그는 한 달 동안 혼수 상태에 빠지고 6 개월간 반신 불수였다가 기적적으로 회생하지만, 더이상 예전처럼 차와 일체가 되어 운전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으로 은퇴하게 됩니다.
그렇게 조기은퇴했지만, 현재까지 많은 팬들과 후배 동료들의 사랑을 받으며 존경받는 스포츠맨 스털링 모스와 그 자체로 괴력적인 머쉰이나 보기만해도 압도적인 최강의 차라고 볼 수는 없지만 역시 여러 일화를 남기며 유명해졌고 그 특별한 디자인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포르셰 550 스파이더. 둘다 작지만 끊임없는 매력을 주는 시대의 아이콘 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여기까지가 7년 전 게시물입니다.
글쓴이의 쌈마이 취향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마이스토 관찰기 이기도 한데요,
현재는 그 비싸다던 슈코 모델도 갖고 있고,
슈코는 최근에 화이트바디도 내 주었죠.
언젠가 슈코도 소개할 수 있을 까요?
그리고 이 게시물에는 잘못된 정보도 한두개 있습니다.
요것들은 다음 게시물들을 통해 수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저는 더 이상 위의 모델(들)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 사라졌어요..ㅠ
그래서 몇년 후 다시 샀지만..ㅋ
그 다음은 2015년 여름에 올렸던 게시물입니다.
이때는 이미 새로운 48번 모델이 등장했는데
사진이 그냥 그래서, 대신 같이 등장했던
마이스토 커스텀 130번 모델이 나오는
사진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2015년 여름
마이스토 일반버전 130 번이 등장..
엉아, 우린 언제 저 녹색 캠퍼를 타보는 거야?
내야 몰지. 거, 니는 승질이나 좀 쥑이라.
원, 그라갖고스야 지명대로 오래 살긋나..
동갬입니더. 큰 행님,
고마 쉬엄쉬엄 사는 거, 이기 또 사는 맛 아이겠습이꺼.
여기까지는 영화배우들의 올드 포르셰 만담편이군요..ㅋ
다음에는 역시 2015년 가을에 올렸던 게시글 입니다.
3.2015년 가을
까레라 너구리와 뉴비..
며칠 전에 아는 분을 통해 조그만 너구리 조각상을 받게 되었는데, 이 너구리는 도예가인 우관호 작가님이 "일만개의 선물" 이라는 프로젝트로 만든 타누키 (너구리) 들 중 하나랍니다.
받은 사람들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몇 년 후에 작가가 다시 그 모든 사진들을 모으고 추려서 사진전을 한다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발상이긴 한데, 하필이면 일본식 조각상에 그렇게 이쁘게 만든 것도 아니어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다캐에 태워보니 어떻게 크기가 딱 맞아 신기해 하면서 태워놓고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요건 저번 달에 새로 구하게 된 옛날 오토아트 노랑 뉴비..
예전에 아는 분이 똑같은 차를 몰고 다녔었는데, 심지어 대쉬보드의 꽃도 똑같아서 정말 좋아했던 놈이죠~
뒤에는 그린라잇 비틀 폴리제이 (POLIZEI 데칼만 있으면 갑인데 말이죠..) 그리고, 슈코 T1 입니다.
슈코 불자밴은 데칼 컨셉 때문에 왠만하면 안들이려 했는데, 강매..당했습니다.. 만
결국 짝을 찾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놈은 뉴비와 함께 싸게 구매하게 된 미니 S 입니다. 정말 맘에 드는 모델을 좋은 가격에 구하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위에는 교쇼 미니와 더블 에이 미니밴 입니다. (구성품은 다 떼어놓고 찍었군요)
밴은 사실 다캐수집 초부터 갖고 있다 처분했던 것을, 이번에 다시 구하게 되었는데,
올 여름에 하늘색 폴리스 미니밴, 그리고 위의 슈코 불자밴과 함께 싼 값에 일괄구매했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슬슬 모이기 시작하는 파나메리카나 친구들 입니다. ^~^
이상할 정도로 인기가 없고, 또, 그 이유가 왠지 이해도 안되는 것은 아닌 550 스파이더이지만,
막상 구해놓고 보면 잘 만든 짜임새와 짱짱한 오토아트 특유의 탄탄함,
그리고 포르셰 까레라, 그 전설의 시작점이기에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차량이죠.
옆에 300sl 은 그럭저럭 십년 넘게 다캐 수집하면서 처음으로 구매한 CMC 제품입니다만
사실은 무리해서 4번도 구매중이라는 사실이 함정.. (ㅡ..ㅡ)ㅋ
예전에 리코 4번도 정말 끝내줬었는데, 씨엠씨 이넘들, 도대체 얼마나 더 끝내주는 지 한번 보고 싶었달까나요 ~ㅋ
ㅡㅡㅡㅡㅡ
요기까지네요~
흠.. 이때만 해도 우리 카페에서 처음으로 cmc란 놈들을
구하기 시작한 때인듯 합니다.
그리고 오토아트 판아메리카나 550은 의외의(?) 판매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졌었다능.. (그 때 샀죠)
그리고, cmc 300sl 3번과 4번은 같은 분께 구입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지금보니 구매는 하나씩 했군요!
게다가 3번을 먼저 샀다니~ㅋㅋㅋ
아마 당시에는 릭코를 다시들일 심산이었던 듯 합니다.
ㅡㅡㅡㅡㅡ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 카페에도 올렸던 게시글입니다.
4.2016년 12월 눈오는 날
이었지요.
이건 뭐 원글에 내용이 별루 없어서
사진들만...
이 게시물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토아트 550 게시물을 위한
정리 차원에서 편집해본 것인데요,
마이스토 550들은 제가 무척 재밌게 생각하는 친구들이고
특히 이 48번 모델은 심심하면 갑툭튀되는
은근 최애모델 중 하나입니다.
마이스토라서 정말 쉽게 가동되고 장난감같지만,
마이스토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보시면
요런 사진에서 550의 뒷태는
멋있다기보다도 경외스럽다고나 할까요?
2012년 게시물에서는 프로포션이 좀 빈약해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은근한 곡선을 마이스토가 잘 잡아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자료도 많고 복잡해서 정리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토아트 550 과의 비교 게시물으로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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