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Storico

2018년 첫 눈~ --Lotus Esprit Turbos & Dodge Challengers

이박오 2019. 8. 2. 04:51

요거는 작년 12월 8일에 올렸네요~~


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
서울은 얼마전에 기습적인 첫 눈이 내렸죠~
제가 사는 곳은 오늘 아침에~ㅎㅎ




급한대로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 놓고 한장~^^




아침부터 서울도 가야하고 나름 꽤 정신이 없어서
엉망으로 찍었네욤~^^;;




해서 대신 얼마 전에 찍은 사진들로
자연스레 넘어갑니다 헤헷~
로터스 에스쁘리 터보의 특별판이랄 수 있는
에섹스 버전이죠~
물론 콜린 채프먼의 후기 포뮬러원카인 타입 81을
기념하는 버전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왠지 G.K.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가 들고 다니던 푸른 십자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물론 에스쁘리의 특별판이었던 터보 씨리즈 자체도
아우라가 있는 차량이었죠~
바로 로저무어 007 ~ 그 제목이 뭐드라...
아름답고 이국적인 여배우와 그 눈 속에 숨겨진 해저도시,
발랄하고 통통튀는 스케이터와 스키 추격씬이 어우러진..




뭐 하지만 제임스 본드 도 대도 플랑보 처럼
이렇게 말했어야 했겠죠?
"뭘로 막는다고?"
"못 들어봤다니 다행이네. ... 자네가 그 수법을 썼다면, 나는 반점 수법으로도 당해내지 못했을 거야. 난 그렇게 강한 편은 못 되거든."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저런, 반점 수법은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모르다니, 자네는 정말 가능성이 있어. ..."




로저 무어 영화에서 잠깐밖에 등장하지 않지만, 깊은 인상을 남겨준 스키캐리어 터보 버전과 에섹스 버전의 자매차들입니다 ~
원래는 엄마격인 유로파와 함께 놓았어야 했으나
유로파는 박스에서 안나온지가 ... ㅠ
대신 다재다능한 세븐으로~^^




"당신 도대체 어떻게 그런 수법들을 다 알지?"
둥글고 단순하게 생긴 브라운 신부의 얼굴에 미소가 스쳐 지났다.
"어휴, 그걸 왜 모르겠나? 독신자 얼간이가 되면 알게 된다네. 내 일이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범죄를 들어주는거 아닌가? 그런 사람이 인간의 악에 대해 모를 수가 있겠나? 하지만 솔직히 내 일의 성격상 자네가 가짜 성직자라는 걸 알 수 있는 점이 한 가지 더 있었네."
"그게 뭐지?"




흠.. 에섹스 신부로는 그래도 역시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는 듯도 하여 마초적인 도적 리버리의 챌린저 한쌍을 더해봤습니다.
빌리 더 키드는 이미 소개를 했었지요. 그와 쌍이 되는, 제가 십몇 년 동안 챌린저의 적자로써 들고 다녔던 녀석은 훨씬 더 죄질이 나쁜 녀석입니다. 언젠가는 소개를 할 수 있겠지요~^^




플랑보는 예술가이자 스포츠맨이 아니던가? 플랑보는 민첩하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더니, 발랭텡에게 우아하게 머리를 숙였다.
"내게 그럴 필요 없어, 친구. 우리 둘 다 스승님께 인사나 드리세."
발랭텡이 낭랑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했다.
발랭텡과 플랑보는 모자를 벗고 잠시 경의를 표했다. 그사이 에식스 출신의 그 작달막한 신부는 우산을 찾느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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