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도 좀 된 카페글~ㅋ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예전에 갖고 있던 모델들을 다시 추적 소환하는 긴 작업의 시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아있던 모델 하나가 다시 왔거든요~^^
해서 두서없이 막 올려봅니다~^^;;;
그런 주제에 하나만 올리는건 또 죄송시러우니 며칠 전에 온, 역시 재소환에 성공한 다른 모델과 함께 묶어서~
일단 요넘은 홍콩에서 날아온 선스타 피아트 124 아바스 스파이더 입니다.
1975 년 바르자브스키 랠리에서 우승한 폴스키 피아트 팀 모델이죠.
비록 유명한 올리오 피아트나 몬테카를로 리버리는 아니지만, 보조 라이트도 전부 달고 있으면서 밝고 화려한 데칼과 깨끗한 색상이 더해져 제 기준으로는 완벽에 가까운 모델이었습니다.
근데 사실 사진을 좀만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 모델은 오면서 하자가 났습니다. 보조등 커버 하나가 떨어져 실종된 것이죠...ㅠ 직장서 받아서 대충 확인하고 완벽한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베이스 분리 후 자세히 보니... ㅠ
여유와 능력이 되는 대로 어떤 식으로든 땜빵을 할 생각인데, 사실은 이왕 티날거 완전 뽀인트로 만들어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욤~^^
그리고 요 넘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바로 릭코의 마제라티 a6gcs 베를리네타 입니다. 고향 이탈리아에서 날아왔는데 일단 포장을 너무 모범적으로 간단하면서도 확실하게 해주셔서 기록샷 한 방~
좀더 포커스를 맞추어 자세히 보니 a6gcs 만의 특이한 라이트의 느낌이 잘 살아있네요~
사실 요 모델은 처음 출시 때부터 금형 자체의 비율이라든지 차고 라든지하는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왜곡된 모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저는 예전에도 아주 어렵게 이 놈을 구했었고, 넋을 놓고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릭코 에서 내놓은 또 다른 이탈리아 클래식, 람보르기니 350gt 와 함께 유명한 모델 이지만, 몇몇 싸구려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짜임새와 핵심의 아우라는 350gt의 그것을 훨씬 넘어서는 모델이라 자평하고는 했는데,
올해, 미니챔스에서 동일한 a6gcs 벨리네타 모델을 무려 진퉁 빨강과 카모라디 흰색 파랑줄로 출시 했더군요. 그것도 레진 브랜드 대표 모델 격으로 말이지요~^^!
사실 이미 오래된 데다가 브랜드와 품질 면에서 오토아트나 교쇼 보다 많이 딸린다는 인식이 커서 잘 소개되지 않는 모델들이 많은데, 때로는 이런 모델들도 이상하게(?) 애착이 갈 때가 있는듯 합니다.
제대로 된 게시물을 올리지 못한지 어언 몇년, 아직도 환경 셋팅이 끝나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겠으나,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씩 도착하고 있는 친근한 옛 친구들이 너무 반갑네요~
물론 통장은 지옥으로... ㅠ
마지막으로, 그렇게 잘 포장해주셨음세도 불구하고 요넘도 부품하나가 떨어졌지요. 천만 다행히 그 떨어진 부품은 제가 조심조심 찾아서 안전하게 회수해 놓았지만 말이죠 ~
과연 어떤 부품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