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티나의 네번째 앨범이며, 가장 성공한 음반이기도 한 셀레니코. 하지만, 이 앨범은 오히려 이들의 음악적 근원을 찾아가는 모험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코코나 비흐마 같은 나중 작품들을 듣다 셀레니코를 들으면 왠지 전혀 다른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음반은 민속적이거나 토속적인 향기가 짙다. 노래들은 화려한 편곡 보다는 원래 민요의 가락에 충실한 듯 소박하며,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래서, 이 음반은 바르티나의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기도 하다. 소박하기 보다 질박한 민요의 살아있는 힘을 느끼고 싶다면 최상의 선택.
셀레니코에서도 바르티나 특유의 여성적인 관점의 가사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서정적인 3번트랙은 바르티나 전체 앨범을 통해서도 가장 아름다운 노래 중 하나로, 미성으로 시작해서 특유의 내지르는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해내는 해석이 더욱 더 빛을 발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4번 트랙은 다시 술래잡기와 같은 돌림노래가 아카펠라 형식으로 불리워진다. 역시 후기 앨범에서는 듣기 힘든 민요적인 색채가 매우 짙은 노래. 리듬을 타다 꺾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SeLenKo1.zip
03 Kylä Vuotti Uutta Kuuta [The Village Awaits the New Moon]
04 Sulhassii [Bride Gr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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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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