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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ltaya] Hyundai i20 WRC coupe ㅡ 2017 Tour de Corse Winner

이박오 2020. 4. 11. 17:33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 미국의 18스케일 모형제조사 중에서 내놓은 첫 번째 한국 차량이며, 동시에 WRC 랠리 종합우승차량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알타야에서 2018년 6월에 출시한 현대 i20 WRC 쿱이지요~
티에리 뉴빌과 니콜라 질솔이 운전한 i20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2017년 투르 드 코스 프랑스 랠리는 4월에 개최되었으니 1년 2개월, 나름 발빠르게 모형화되었습니다.



18년 WRC 챔피언을 차지한 야리스 보다는 두세달 정도 먼저 나왔는데, 그건 아마도 17-18년 WRC 메이저 4개팀 중 현대가 가장 프로모션에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2017년 WRC 에서 i20 가 그만큼 위력적인 차량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일단 모형 자체는 그다지 정교하지 못하지요. 재작년 말쯤 부터 출시된 18스케일 알타야 랠리 씨리즈는 모두 조향이 되지 않는 씰드 다캐이며, 패키지부터 마감까지 예정 날자에 하나씩 쉬지않고 출시되는 이벤트성 색채를 띠고있는 저가 연재물입니다.



다행히 i20의 경우 최초+단독 금형이라서 그런지 프로포션과 마감이 훌륭한 편입니다만, 큰 현대 엠블럼은 도색, 라디에이터는 통자 프라파츠, 헤드라이트도 일반 프라파츠로 되어있습니다.



후면 역시 마찬가지로 현대 마크 및 고정핀들은 데칼, 펜더 밑의 스커트와 배기관이 일체 프라파츠에, 후미등 또한 후진등이 색칠처리 되어있지요.



옆모습에서도 도어놉이 색칠처리네요~^^
휠 표현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알타야 모델들은 타이어가 딱 고정이 안되서 옆으로 살짝 나오거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손으로 밀어줘야 되더군요.



상측면 샷입니다. 프로포션은 나무랄 데가 없고, 따라서
실물로 보았을 때, 정말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부분들은
헤드라이트와 루프에 작은 시그널등 처리 정도네요.



사실 알타야 랠리 시리즈는 개개 출시가가 겨우 30 유로이니 가성비는 정말 좋다고 해야겠지요? 단 후드 양옆의 그릴도 당연히 뚤리지 않은 프라파츠들입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엔진 밑부터 그릴들로 공기와 물이 통과해야 하겠지만요~




하판은 뭐 볼 것도 없구요~^^;;



창문들이 작은 편에 어두운색 일색이라 실내가 잘 안보입니다.



그래도 운전석의 핸들과 센터보드, 그리고 도어 표현을 다 해주었는데, 으잉? 진짜루 계기판 데칼이 하나두 없네요?!



데칼만 있으면 만점 수준인데,
아무래도 제 모형이 불량인거겠죠?^^;;;
이건 확인이 필요할듯...



코드라이버석도 마찬가지네요~



작은 뒷 창을 잘 보면 스패어가 있는데요,
역시! 이미 언급한대로 딱 고정시키는 요철이 부족한지
타이어 한쪽이 림에서 살짝 내려가있네요 ㅠ
요거 문따고 살짝만 눌러주면 되는데...



도어 뒤의 삼각형 에어덕트도 아주 살짜쿵 움푹 들어간 금형에 데칼처리 되어있구요 루프스쿠프도, 뒷펜더 뒤의 에어로 파츠들도 입구가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로 따져보나, 그 가치로 따져보나,
이 모형은 현재로서는 오토아트 부러울게 없는 갑 중에 갑이네요~^^
(물론 오토아트에서 출시만 된다면야...ㅋ)







i20 , 그리고 티에리 뉴빌은 2017년 시즌, 4월의 프랑스 랠리를 기점으로, 연이어 아르헨티나에서, 6월에는 폴란드에서, 그리고
11월 호주에서의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으로 이끌며, 시즌 통합 2위의 막강한 결과를 달성하게 됩니다.



90년대 말인가요? 여하튼 엑센트 (베르나)로 WRC 에 도전했던 현대는 왠지 미적지근한 기술제휴 및 외주, 지원으로 지지부진하다가 2004년 철수하고 말지요. 그런데 사실, 그 때 현대는 외주가 아닌 직접 참가로 생각을 바꾼 것이었고, 10 여년 간의 준비 끝에 2014 년 1세대 i20의 WRC 버전으로 몬테카를로 에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여간의 좀 더 덜 지지부진한 모색, 팀 확장기를 거쳐 2016년 2세대 i20를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되지요. 원년 멤버 중 가장 중요했던 크리스 앳킨슨이나 유호 하니넨이 차례로 탈퇴했으나 뒤에 남은 뉴빌과 다니 소르도, 그리고 새로 영입한 헤이든 패든이 모두 근성을 발휘하면서 16년 말에는 컨스트럭터와 드라이버 2 위라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물론 2016년은 세바스티안 오지에와 폭스바겐 이라는 무적의 팀이 거의 모든 경기를 휩쓸었지만, 전통의 강자였던 시트로엥 아부다비 팀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획득한 결과였지요.






2017 년 RACC 하이라이트라는데 i20가 자주 나오네요.. 가장 재밌는건 C3 스핀스톱 장면과 i20 뚜껑 열리는 게 아닐지... 고정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폭스바겐이 철수하면서 씨리즈2 를 누비다 잠시 시트로엥에서 똥을 싸보고(죄송;;;) 후반기에 현대로 이적한 미켈센은 뉴빌과도 친하다고 하니, 현대 선수들은 다 나온 모양..^^;;;



한편, 2017년 WRC 의 전체적인 판을 놓고 보면 우선 제왕 폭스바겐 팀이 빠지고, 오지에 등을 영입한 또다른 전통적인 강자 포드의 피에스타가 M 모터스포츠팀 으로 다시 등장했으며, 기존의 시트로엥 C3 아부다비, 그리고 현대 i20 N, 쉘 모비스 모터스포츠팀 외에 역시 또다른 강자 도요다가 DMG 모리 등의 스폰을 업은 야리스를 내세운 가주 레이싱 팀으로 복귀한 것이 특이사항 이었습니다.



총 13 라운드로 1년 시즌이 짜이는 2017 WRC에서 첫판인 몬테카를로는 챔피언 오지에와 포드가 두번째 스웨덴에서는 한때 오지에의 동료였던 라트발라의 도요다가, 그리고 세번째 멕시코에서는 그다지 운이 없었던 C3의 크리스 믹 이 돌아가면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네번째 라운드인 코르시카 프랑스 랠리에서 드디어 i20과 뉴빌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죠~.







전 13 라운드의 결과는 요 유튜브로~
멕시코전의 크리스 믹 이 꽤 인상적이네요~^^



사실 2017년 시즌 초반은 현대 팀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1전 몬테카를로에서 헤이든 패든의 차량이 헤어핀 구간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져 전복되면서 관중 1명을 사망시키는 인명사고를 낸 것이지요. 21년만의 관중 사망사건으로, 머신 성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개정된 2017년 WRC 규정도 논란거리에 올랐지만, 패든 본인과 팀에도 큰 무게를 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따라서 2017년 현대의 약진은 더욱 의미심장한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랠리는 행운도 뒤따랐고요. 유호 하니넨, 크리스 믹 과 세바스티안 오지에 가 후반부에 차량 문제로 고생하는 동안 워낙 전반전에 더 강한 뉴빌은 안정되게 후반까지 페이스를 밀고 갈 수 있었지요.






그리고 아르젠티나 전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붙은 엘핀 에반스를 0.7초 차로 방어해내서 뉴빌이 2연승..






빗속의 폴란드 전과







마지막 호주 전까지..






미쉐린은 브릿지스톤과 함께 공식 공급업체이지요. 미쉐린의 하이라이트는 말이 없이 하이라이트를 감각적으로 연결한 거다보니 실전을 아시는 분들이 더 재미있을듯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차량들과 함께~^^



모두 알타야이며, 2017년 가장 중요한 차량인 피에스타는 제가 모형이 아직 없습니다.



피에스타는..
왠지 가장 임팩트가 없는 생김새랄까나요... ^^;;;



C3 같은 경우 후에 노레브에서 다시 뽑아준 것이 더 디테일하다고 알고 있고요~



야리스도 디테일이 좀 떨어지지요~^^;;
그래도 왠만하면 이놈들로..ㅋ



2018년 시즌에는 아깝게도 급성장한 가주 레이싱팀에 밀려서 우승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뉴빌이 오지에에 이어 드라이버 2위에, 그리고 현대 또한 도요다 에 이어 2위를 고수하게 됩니다~^^





요거는 양산형 모델과의 차이점.. 사실은 이 외에도 거의 모든 게 다르지요. 그래도 유럽에서 WRC(i20)와 WTCR(i30)을 통한 현대의 프로모션은 매우 공격적입니다.




알타야 i20는 6월 출시 이후로 8월 쯤 부터는 시장 가격이 두 배이상 뛰면서 가끔 경매로나 등장하는 상황이 꽤 오래 갔었던,
알타야로서도 꽤 이례적인 모형이었지요.


다행히 근래에는 다시 정상화된 가격으로 구매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듯 합니다. 단, 생산 대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긴 하네요.



요거는 1세대 i20 이죠. 2015년 44 미터 활강으로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2019년, 현대는 다양한 남양유업, 아니 아니 N 스포츠카들과 TCR, 그리고 설마 아니겠지만 LMP 까지 도전분야를 확장하면서 가격은 외유내강, 욕먹어서 오래산다 등의 전략을 계속 구사하지 않을까...
제발 부동산 투기 따위는 그만하시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분야가 식품 자영업과 자동차산업이라고 하지요. 수많은 하청업체들과 엄청난 수출 물량을 모두 건강하게 잘 지켜내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한때 이적설도 있었던 티에리 뉴빌은 누빌이라고 발음하기도 하니깐...
WRC 를 누빌~~


어쨌든, 2019년 새롭고 시원한 i20의 약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