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Storico

구글 수리기3 [Biante] RX7, [Norev] Peugeot 404, [Solido] CitroenZX, [Minichamps] Peugeot 908 hdi

이박오 2020. 4. 10. 20:38




안녕하세요~~!
연휴에도 의미있는 사회생활과는 담을 쌓다보니..

첫 모델은 하자품을 구매한 케이스입니다~
핸들이 떨어졌는데 부서진건 아니고 그냥 접착력이 없어서
탈거된 경우였죠.



실내가 어두워서..



부러진건 아니고 원기둥의 반쪽만 있는게 부서진것 처럼 보이네요.
셀러도 이걸 부러진 것으로 치고 매물로 내놓았으나
이메일 상으로는 부러진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동봉된 핸들 뒷면을 보면 잘 알 수 있죠.
핸들을 가조립하고 조향까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진정한 하자는 마쯔다 로고가 거꾸로 붙어있었다능...^^;;;
근데 사진으로 찍기도 힘들만큼 작아서.. ^^;;;;



실내에 부착하는 거라서 가조립을 몇번 연습해보고
접착제를 발랐는데
역시 실전에서는 한번에 못 해내고 두번째에 들어갔습니다.
이런거 의외로 쉽진 않더군요.



모델은 호주 레이싱 카로 활약했던 마쯔다 RX7 사반나 였습니다.



다음 모델은 전형적이고 좀 심각한 클리어박스 배송하자품입니다.
위 사진이 앞바퀴인데 사진상 위쪽 바퀴의 위치를 잡아주는 플라스틱 바가 부러졌습니다.



노레브 클리어박스 모델중에는 겨우 앞뒤 고정 나사 두개로 지탱되는게 은근 많은데, 이게 아주 조금만 헐거워도 배송시에 흔들거림으로인해 모델 파손으로 이어지더군요...ㅠ

특히 이 모델은 부러진 바가 바퀴의 조향 겸 고정축을 다 잡아주는 거라서 이게 부러지자 바퀴가 완전 지멋대로 덜렁대더라는...



일단 접착을 했는데 전혀 안심이 안되서 양옆에 구멍을 뽕뽕~~



그다음 모델 고정 철사 하나를 휘고 어디선가 나온 돼지코 파츠에 맞춰서...



구멍 뽕뽕 뚫은데 철사를 끼우고...



돼지코 파츠도 끼워주고..



철사를 마구 꼬아서 꽈배기로 만들면서 접착제로 바르고 고정~~



그냥 꽈배기째로 휘어서 고정...
이번 수리도 역시 모델의 원상태를 훼손하는..ㅠ ㅠ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ㅠ
워낙 플레이트가 많은 모델이다보니 플레이트도 두개가 떨어져서 왔는데요,
여기서 셀러가 이미 부러뜨리고 본드떡칠한 정황도 드러납니다.
이게 문제가 이러면 원래 부착부위 활용도 안되고,
플레이트는 얇다보니 측면을 따라서 안보이게 처리할 수도 없고..
몇번 곱창을 발라버릴 베이비라고 썅욕을 해주고..
에라 모르겠다 완전 대놓고 커스텀을 해주기로 합니다..ㅠ



구멍을 뚫어서 황동선을 잘 접어서 꽂습니다.
다캐 철판에 구멍뚫기는 힘들더군요...
사실상 중도포기...



어쨌건 플레이트에도 구멍을 뚫어서 꺾인 선에 끼지않고 잘 들어가는지 확인차 가조립...



잘 들어가네욤~~



다시빼서, 접착제 바르고..



잘 낑겨서 접착해버립니다...ㅠ



못볼 꼬라지는 아닌 듯..



이번에는 앞쪽 번호판..
그냥 접착해도 안될것은 없어보였으나..
균형미를 추구하는지라, 요넘도 구멍 뽕뽕 뚫어버립니다..



황동선을 끼우고 살살 접어서,



모양 나오는지 확인 후..



통째로 접착...ㅠ
이거슨 무어시냐..
피어싱 했뿌조 가 됬네염..ㅠ



수리 후 하판 입니다. 이정도 해줬으니 당연히 바퀴는 튼튼 그 자체인듯 ^^;;;



풀 오픈샷입니다.



뒷쪽~



모델은 노레브의 첫번째 404 씨리즈에서 투르 드 프랑스 지휘 차량입니다. 옛날에 요거 처음 나왔을때 구입했다가 처분하고
나중에 다시 구하려니...



몇년은 우습더군요.. 듣보잡도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때 하는 말이
개덩도 약에 쓰려면 없다...ㅠ
한 번은 캔슬당하고.. 몇번은 배송안해준다고 해서 찔러보다 끝나고..
어떻게 운좋게 경매로 구했으나..
눈깔을 뽑아서 쪽 빨아먹을 베이비...
그래도 싸게 구했으니깐요..^^



저는 무척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쏠리도의 시트로엥 모델인데요,
요것도 너무 안타까운 배송파손..ㅠ
쏠리도는 아예 모든 모델이 나사 두개로 지탱되죠.
파손 각 입니다!



근데 얘는 좀 답이 없는게 앞바퀴 하나가 림이 통째로 부러져서 축 쪽과 타이어쪽이 분리..
이야.. 이거 영혼까지 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거는 조각조각 안나고 한덩어리로 분리가 됬다는것..
도대체 이런 파손은 어떤 경위로 생기는 걸까..
한 삼년 생각해온 것입니다~!!

답은..
몰라..

그럼 어떡하지..
그냥 순접..



허망합니다.
근데 나름 튼튼하게 붙긴 한듯 하긴 합니다..



더 웃긴거는 엔진룸에 겁나멀쩡한 스패어가 있었다는..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인거는 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그냥 귀찮아서 순접해버렸다는...



마지막 모델도 배송파손(?)된 케이스인데요,
이게 또 재밌는게, 워낙 노박스모델을 경매로 구한 경우입니다.
요 셀러가 대박이었던게 모든 노박스모델들을
그냥 뿡뿡이로 둘둘 말아서 심져 스카치테이프도
몇개만 붙여서 보냅니다.
특송도 아니고 일반우편으로..

근데, 파손이 없다는..
BBR 페라리 375플러스를 노박스로 받았을때
뜯어보고는 그 담대함에 거품까지 물었던 기억이...

이 모델도 사실 파손이 아니라 부품이 그대로 탈거된 경우..
안테나도 네개나 있어서 파손을 은근 예상하고 있었는데
멀쩡합니다.

이건 뭐 포장의 신인듯...ㅠ



반대쪽 미러도 약간 흔들거리지만
뽑히지는 않아서 그냥 놔둡니다..



유일한 하자는 주 안테나가 약간 휘었다는 것..



간단히 접착해서 끝냅니다..


아직도 수리할 모델이 많네요

일단 눈에 띄는 가장 큰 수리들로는

1.가장 오래 진행중인
하이웨이61의 플라이모스 쿠다

2.사실상 방치중인
그린라잇의 머스탱

3.썬스타의 오펠 아스코나

4. 교쇼의 스트라토스 피렐리

5. 오토아트의 에스프리 터보 007 버전 등 입니다.

앞으로 얼마만큼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수리기 가 쉽게 끝나지는 않을 듯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