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제대로 된 게시물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찍은 사진들로...
현재 나와 있는 356 쿠페 입니다. 색깔이 은은한게 건물과도 무척 잘 어울리더군요~^^
반면 실내 색감에서 튀지 않으면서도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 알파 로메오 입니다.
빨강, 황색 보다 훨씬 수수한 모델인데도, 계속 나와 있고,
게다가 2002 터보의 자리를 잇고 있는 놈이기도 합니다.
요놈은 현재 억지로 껴 있는 느낌의 오토아트 재규어 D타입 입니다.
단지 차량이 이쁘다는 이유로 어울리지 않는데도 계속~ㅋ
최근에 요 마트에서 카페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라이트닝 맥퀸을 보았습니다. 신기해서 한 장...
사실, 관심은 별로 없는데, 동영상대로 움직인다면, 대박이기는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제습기도 있겠다, 정리는 전혀 안 된 상태이고, 위험요소가 꽤 있지만, 밀봉 보관중인 녀석 중 하나를 무작위로 까보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 몰래몰래 구한 모델들은 구하자마자 모두 엄청나게 밀봉을 해서, 역시 모종의 암거래에 의해서 얻게 된 오토아트 공케이스에 하나씩 들어가 있었거든요. 요런 놈들이 사실, 꽤 많은데, 모두 자기 케이스는 없는 밀거래품들이라는... (뭐지?)
어쨌거나, 수년동안 꽁꽁 싸여 있었는데, 7월 말까지 습기찬 창고에 있었으므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드디어 하나를... 케이스에서 꺼내서... 뿅뿅이로 싼 것을 벗기고...
누에고치 같이 싸버린데다가 정보를 써놓은 것도 없어서, 뭔지도 모르고 한 참 풀다보니, 형체가 좀 나오네요~
딱 봐도 썬스타 미쿡 놈이구낭~
썬스타 플래티넘 모델 비품들을 몇 대 이런 식으로 구해서 쟁여놓았는데, 디테일이 상당하면서도 상당히 조악하기 때문에 사이드 미러같은 파츠 보호를 위해 휴지 뭉치들로 덧 대서 다시 싸놓았습니다.
휴지똥들을 다 빼고 나니 안테나와 사이드 미러 등이 드러났군요~
이제 본체가 드러납니다. 흠~ 요 정도 벗기고 나니 뭔지 알겠네요~. 혹시 여러분도??
저야 뭐, 제가 뭘 샀는지 정도는 기억을 하니까 색깔을 보고 알 수도 있거든요~ㅋ
이 정도도 역시 고난이도 이지요? 역시 마이너 마이너한 미쿡차이다 보니..
게다가 이 넘.. 그 중에서도 마이너...
마지막으로 트렁크 리드의 움직임을 보호하기 위해 트렁크에 물려놓은 시작 부분까지 전부 포장을 벗겨냅니다~
엄청 마이너에 인기도 없는 주제에 무려 피닌파리나 마크도 붙여 놓았네요~ㅋ
자, 다 벗기고 나서, 먼저 오프닝 파츠를 다 열고 검사에 들어갑니다. 클럽 세단 차체에 전륜과 후륜 펜더를 모두 덮어버린,
마치 욕조를 뒤엎은 듯, 유선형이면서도 뭔가 답답~해 보이는, 썬스타 플래티넘에서도 마이너였던, 이 미국차량은 과연 뭘까요~?
바로 1952년 내쉬 앰배서더 에어플라이트 세단이었습니다. 무척 귀엽고, 어떻게 보면 웃기게 생긴 램블러가 아니라,
그중 그럴 듯하고 단정한 맛이 있는 최상위 트림의 앰배서더를 재현해 준 것은 썬스타 플래티넘 시리즈의 성격 때문이었지요~
멋진 기믹으로 트렁크 도어의 오프닝까지 그대로 재현해준, 뒷모습입니다.
빨강색도 있고, 옥색도 있었는데, 그나마 요 색상이 좀 차분한 편이었지요.
2차 발매분의 플래티넘들은 색상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무척 좋아지기도 했거든요.
요새는 보수공사도 꽤 하고 있습니다. 뒤집어 놓은 콜벳은 보조등이 떨어져서 붙이는 중이었고,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 자가토는 보조등이 하나 없는 놈을 헐값에 구매한 거라서, 나머지 하나도 띠어 버리고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 고민중이지요. 파란색 처리도 좋기는 한데, 역시 제대로 된 파츠를 구해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다시 빛을 보게 된, 그러나 원체 하자 투성이인 엑소토 험머와
부대차량들을 기다리고 있는 패튼 장군의 닷지 WC-57 유럽 3군단 커맨더 차량입니다~
여름의 끝, 늦더위와 감기를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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