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바르티나의 빠른 속도감이나 특별한 불협화음의 분위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코코가 꼭 베스트 앨범은 아닐 것이다. 코코에는 물론 (속도감과) 분위기로는 다른 어떤 곡도 근접하지 못하는 특별한 이로 같은 곡도 있지만, 대체로 이 음반의 노래들은 듣기에 편한 음악을 추구하는 듯이 보인다. 그래서 이 앨범에서 가장 신선한 노래가 아마도 3번 트랙일 것이다. 첫 네 곡 중 유일하게 강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이 곡, 오타얏 마저도 완전히 새로운, 바르티나의 이전의 음악은 아니라는 점을 보면 이 앨범의 성격은 분명해 진다.
03 Ottajat
04 Korppi
그래서, 바르티나의 새로운 시대를 연 앨범 코코는 동시에 어떤 시리즈물(?)을 형성하는 첫 번째 음반이기도 하다. 바르티나는 코코에 이어 비흐마와 일마타를 내놓는데, 이 세 장의 음반들은 모두 카렐리아 민담에서 주제를 따온 작품들이며, 각각의 분위기가 다른 음반들이다.
코코는, 노래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 세 장중 가장 담백하고 밝은 음반이다. 이 음반의 대부분의 노래들, 특히 초반에서 중반 까지의 모든 노래들, 은 새에 관한 노래들이다. 반면 후반부의 노래들은 사실은 매우 어두운 내용들을 다루는데, 이는 다음 앨범들에서 점차 발전되게 될 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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