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것도 작년 3월 게시물입니다~
역시 잠깐 짬이 날때 막 찍어본 사진입니다.
1989년 임사 출전 버전으로 지금은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진듯 합니다.
요 시리즈의 미챔 아우디들은 크고작은 하자들이 있어서 생각 날때마다 다시 구하려 했는데, 가격들이 안되겠어서 다 포기하기를 여러번이었지요.. 뭔노무 가격이... ㅠ...
요 모델도 하자가 많습니다만, 다행히 아주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
해서 결국 하자투성이 상태로 그냥 소개를... ㅠ,,ㅠ
이 개체가 4번으로 미챔 콰뜨로 지티카 레이싱 시리즈에서는 가장 앞자리인데요, 실제로는 트랜스 AM 에서 퇴출된 후에 옮겨간 라운드이니 만큼 크기가 더 크고 무식해보이는 트랜스 AM 200 콰뜨로보다 1년 늦은 차량 이지요.
이게 넙대대하니 포쓰는 넘치는데 200이나 v8과 비교하면 오히려 작은 느낌도 있고요, 뭔가 얘네들은 정리가 좀 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생긴 것만 봐서는 가장 머신.. 스럽고 나름 이쁘기도 합니다.
아우디는 이 녀석들을 아우디 90 세단 기반으로 88년 연말부터 개발해서 89년 초까지 계속 완성중이었고 (직렬 5기통 엔진... S2?)
그 탓에 89년 라운드 초를 까먹었는데요,
이게 나중에는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루면서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초반에 놓친 경기들 때문에 총합으로는 머큐리 쿠거에 이어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거든요.
게다가 아우디 라는 회사 특성인지 89년말에는 독일 본사에서 미국 레이싱에서의 철수와 DTM 참전 으로 급결정해버려서
이 차량은 딱 3/4시즌만 뛰고 사라진 괴물로 임사 역사에 최종적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4번 모델에는 트랜스 AM부터 리더 격이었던 헐리 헤이우드와 한스 요아킴 스튁, 그리고 발터 롤 과 스캇 굿이어, 이렇게 네 명이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리고 있구요,
파워풀한 콰뜨로 시스템 덕에 이들은 좋은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하지요.
모델 자체는 발터 롤의 파이크스픽 스포츠 콰뜨로 처럼 공기 흡입구가 여기저기 엄청나게 뚤려 있으며,
트랜스 AM 머신 처럼 네 바퀴에 벤트 디스크를 달고 뒤에는 특징적인 2엽 스포일러를 달고 있습니다.
트랜스 AM 200 과 다른 점은 투명한 테일라이트가 살아있다는 점, 그리고 물론 막혀있긴 하지만, 헤드라이트 자리를 은색 커버로 표현해주기는 했다는 점입니다.
경쟁차들은 헤드라이트가 살아있는데 아우디는 왜 없앴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 차의 떡대가 아메리칸 지티 레이싱의 오버펜더 들의 특징인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보조석 쪽으로 차체를 뚫고 나온 무식한 연통 이그조스트는 두말할 것도 없지요.
당해 우승차량인 머큐리도 매우 멋진 오버펜더 차량입니다.
그 외 경쟁차들로 눈에 띄는 것들은 닛산 320 과 페라리 F40 등이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별거 없는 F40은 모형도 있는데, 더 멋지고 인상적인 쿠거나 320 은 전혀 모형화가 안된 점이 왠지 아쉽습니다.
그나마 이 해에 가장 충격적이었고 인상적이었던 아우디 콰뜨로가 멋진 모형으로 남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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