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 4집 중 Believe &

마지막으로 올릴 노래들은 4집의 마지막 트랙 Believe 와 4 colors의 마지막 트랙인 눈의 꽃 이다.

 

두 노래 다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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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Believe

14 눈의 꽃

 

 

눈의 꽃은 한때 꽤나 들었던 노래인데, 그 사연이 좀 이상하다. 아침 드라마 중에 성유리와 현빈(맞나??)이 나오는 게 있었는데 눈의 꽃인지 눈의 여왕인지 뭐 그런 거였다. 하여간, 그 드라마를 가끔가다 본의 아니게 시청하게 되었는데, 뭐 내용은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슬픈 내용이었겠지. 어쨌거나 성유리가 특유의 어색어색한 연기로 도도하면서도 뭔가를 지닌 여자 주인공 역이었는데, 왠지 자꾸 보게 되었당..;;

나중에 이소은 노래를 듣다 보니 이 곡이 있어서, 이게 그 드라마랑 연관이 있는 건가? 하면서 듣다 보니 자주 듣게 되었다는.. 그런데, 듣다 보니 가사가 왠지 빡빡하게 들어찬 곡의 무게감이 무척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이~차가워 지는 만큼~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라는 부분 같은 것들은 참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일본 노래를 번안한 것이다. 찾아보니 박효신이 부른 버전이 꽤나 유명한 듯하고, 서영은도 불렀더라. 유튜브 찾으면 다 나오는데, 안 들어 보았다. 원곡은 일본 가수가 부른 것으로 제목은 같다.

 

雪の華

 

곡: Matsumoto Ryoki / 사: Satomi

노래: 中島美嘉 (Nakashima Mika) 

음반: Love - 2003

 

라이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1BugJXg-mxU&feature=related

 

 

눈의 꽃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럴뿐인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수 있을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것도 모르는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를 위해 나 살아가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 혹시 그대 있는 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 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 있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속에서
그대와 내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곁에 그대 있어요

---

 

그러고 보면 내가 들어 본 이소은 노래에는 유난히 번안곡이 많다. 오래오래의 원곡 정보.

 

錄光 Green Light
작곡:Everyday, Peter Li
편곡:Si Song & Jason.CH
노래: 孫燕姿 Stefanie Sun

음반: 風箏 (Kite) - 2001

 

원곡 가사가 약간 궁금한 노래.

 

 

 

유튜브에 보니 추억의 one Summer Night 도 불렀군..

 

One Summer Night

작곡, 노래: 陳秋霞 Chelsia Chan (1976)

 

원곡: 진추하는 75년 부터 80년까지 5년여에 걸친 경력 동안 30여장의 음반을 내고 10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그 중 한 편(第二道彩虹: Rainbow in My Heart) 이 우리나라에 개봉되어 대 히트를 쳤다고..

http://www.youtube.com/watch?v=KnEOX5YFut4&feature=related

 

원곡은 아비 라는 배우랑 불렀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다른 배우랑 부른다. (역시 우리 나라에서 먹히는 노래구낭~)

http://www.youtube.com/watch?v=7PQtLGXdIPA

 

하지만, 이 영화는 왠지 음반과 함께 만들어진게 아닌가 의심이 가는데..

 

동명 음반의 타이틀 곡 Rainbow in My Heart:

http://www.youtube.com/watch?v=GMFm4CzC6mo&feature=related

 

멋지구낭~..~

 

 

이소은이 부른 버전:

http://www.youtube.com/watch?v=VthxgRpe_aY&feature=related

 

 

이소은은 작곡자 복이 있는 것 같은데, 4집만 해도 이승환, 유희열, 김동률, 윤상 등등의 가수들과 작곡가들이 곡을 골고루 주고 있고, Believe 역시 무려 Sam Lee가 준 곡이다. 하지만, 이 곡 역시 단순한 피아노 반주로 연주되어서 좋은 편.

 

 

 

이렇게 여러 사람의 입김을 받는 이소은 자신은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4집에도 김광석의 노래를 다시 부른 것도 있다.

 

이소은이 부르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http://www.youtube.com/watch?v=Z1MZF35LTRw

 

이소은의 목소리로 듣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듣다 보면 김광석 님의 꾸밈없이 절절한 원래 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로 시작하는 가사만 들어도 무언가에 사로잡힌 듯 만드는 이 노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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