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시리즈는 미니챔스의 숨은 전설 중 하나이지요.
저도 늦게 알게되어 부랴부랴 알아보았으나 시리즈 중 더 터프하게 보이는 두 버전의 입수 난이도가 워낙 높아서 재작년인가 에야.. 그것도 중고 하자품으로, 그것도 신품보다 꽤 높은 가격으로 구했던 개체들입니다..
구매예산의 상한선이 있으므로 두 대 모두 가끔 등장하는 경매들 위주로 계속 돌아보다가 어쩌다 주목받지 못한 매매에 입찰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입수 과정이 비교적 기억이 잘 나는데요,
먼저 구한 트랜스 AM, 그리고 DTM 버전은
중고물품을 한꺼번에 3~40대 씩 내놓는 업체에서 경매입찰되었으며, 종류가 다 다른 다량의 모델들이 한꺼번에 풀리다보니 경쟁 물품들이 좀 뿜빠이 되어 덕을 본 경우입니다.
이런 업체들은 보통 상태가 B급 이하인 물품들을 취급하며 설명이 구체적이지 않고 사진 몇장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박스나 하자품도 많고 한꺼번에 비슷한 개체들을 수십대씩 올릴 때가 많고, 그러면 막판에 그 물품들이 수초~수십초 단위로 경매 종료가 되다보니 가격이 좀 분산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일이년은 이런 업체들도 결국 왠만한 중고가 또는 그 이상..까지 입찰이 되긴 합니다 ㅠ ㅠ...
어쨌든 여기서 한번에 노박스 DTM 44 번과 역시 무박스 트랜스암 14 번을 입찰성공했지요.
그리고 가장 나중에 구한 임사 4번은 영국 개인 셀러가 올린 중고물품이었는데요, 요 때는 임사 콰뜨로가 여러 셀러에게서 동시다발 다섯대 정도가 떠있던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경매가 아니었던 판매물품 두 개는 가격이 미쳤었고,
세개의 경매중에서는 첫 경매를 놓쳤습니다. 보통 희귀품이 경매로 뜨고 입찰자가 몰리기 시작하면 연이어 있는 다음 경매들은 첫경매보다는 상한가를 치기 마련인데요, 간만에 경매로 등장한 처음 상황인데도 판매가 까지 올라가버려서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남은 두 개의 경매중 먼저가 이것이었습니다. 여기선 운이 좋게도 두세명 먼저 입찰한 상태에서 제가 마지막 입찰이었고 막판 입찰자가 전혀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셀러 공지 하자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하자는 윈드실드에 금이 간 것이었고, 제 기준에선 용납되는 상태였지만 여기서 아마 많은 경쟁자들이 포기한듯 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도 비슷한 경쟁자가 있다면 가격이 올랐겠지만, 요때 운이 좋았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세 개를 막상 구하고 나서도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이
1. 하자수리 여건 조성 불가 ㅡ 으흐흐흑..
우후 본드도 그제 주문..
2. 차량 정보가 뭔가 뒤죽박죽인 느낌이라서 적응 안됨...
이게 의외로 커서 계속 미적미적대다가 이번에 수리 용 본드를 구해야겠다 하면서 꺼내보게 된 것입니다.
근데.. 본드가 품절로 인해 주문취소... ㅠ ㅠ
저도 공부한다는 의미로 대충이라도 하나씩 정리해 올리고 싶습니다~*